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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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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의수 조회 2,744회 작성일 2012-05-28 17:10

본문

규산 정현인 교무님의 법설을 듣고 인터넷에서 서가모니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을 찾아 보았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


아난다, 내 정진의 힘으로 고통을 이겨내고는 있지만......

아난다, 내 나이 여든이다.

이제 내 삶도 거의 끝나가고 있구나.

여기 저기 부서진 낡은 수레를 가죽 끈으로 동여매 억지로 사용하듯,

여기저기 금이 간 상다리를 가죽 끈으로 동여매 억지로 지탱하듯,

아난다, 내 몸도 그와 같구나.

♧  ♧  ♧

아난다, 너 자신을 등불로 삼고 너 자신에게 의지하라.

너 자신 밖의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너 자신에게 전념하라.

법을 등불로 삼고, 법에 의지하라.

법을 떠나 다른 것에 매달리지 말라.

♧  ♧  ♧

아난다, 불굴의 의지로 게으름 없이

자기 몸[身]을 깊이 관찰하고 정신을 집중한다면,

그런 수행자는 육신에 대한 갈망에서 벗어날 것이다.

느낌[受]과 마음[心]과 법[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는 것이다.

이것이 자기를 의지하고 법을 의지한다는 것이다.

아난다, 현재도 마찬가지고, 내가 떠난 뒤에도 마찬가지이다.

여래의 가르침에 따라 이렇게 수행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곧 여래의 참된 제자요, 참다운 수행자이다.

♧  ♧  ♧

눈물을 거두라.

걱정하지도 슬퍼하지도 말라.

사람이건 물건이건 한 번 생겨난 것은 끝이 있기 마련이다.

변하지 말고 바뀌지 말라고 아무리 애원해도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그대들에게 늘 말하지 않았는가?

은혜와 사랑은 덧없고,

한 번 모인 것은 흩어지기 마련이라고,

이 몸은 내 소유가 아니며,

이 목숨은 오래 가지 않는다고.

♧  ♧  ♧

아난다, 꽃을 뿌린다고 여래를 공양하는 것은 아니란다.

아름다운 빛깔에 향기마저 좋은 꽃을

수레바퀴만큼 크게 엮어 나를 장식한다 해도

그건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 아니란다.

아난다, 사람들이 스스로 법을 받아들여 법답게 행동하는 것,

그것이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다.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에 ‘나’와 ‘나의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것이 여래에게 올리는 최상의 공양이란다.

♧  ♧  ♧


내 나이 스물아홉에 집을 떠나

유익함을 찾기 어언 51년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닦고

조용히 사색하며 살아왔네.

이제 가르침의 요점을 말하나니

이 길을 떠나 사문의 삶이란 없네

길은 팔정도가 최고

진리는 사성제가 최고

욕망을 다스림에는 법이 최고

두 발 가진 생명체 중에는

눈을 뜬 부처가 최고

수밧다여, 이 길뿐 다른 길은 없네

♧  ♧  ♧

아난다, 내가 멸도한 뒤 너를 보호해줄 이가 없을 것이라 걱정하는가?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

내가 설하고 제정한 법과 율이 너희를 보호할 것이다.

내가 떠난 뒤에는 법과 율이 너희의 스승이다.

아난다, 오늘부터 모든 비구들에게 소소한 계는 버려도 좋다고 허락한다.

윗사람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여 예의와 법도를 따르도록 하라.

이것이 출가한 사람들이 공경하고 순종할 법이니라.

♧  ♧  ♧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할 마지막 말은 이렇다.

모든 것은 변하고 무너지나니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

나는 방일하지 않았으므로 바른 깨달음을 얻었느니라.

♧  ♧  ♧

아누룻다가 게송을 읊었다.

무위(無爲)에 머무시는 부처님

나고 드는 숨결 멈추시도다

본래 적멸에서 오신 부처님

신비로운 광채 이곳에서 거두시도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지 80년,

깨달음을 이루신 후 45년인 기원전 544년 2월 15일의 일이었다.



- 부처님의 생애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부처님의 생애 편찬 위원회 / 조계종 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