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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19 09:42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처음 뵙겠습니다 (1)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766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바라본다. 빙그레 웃으면서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해보자. 그렇다!!! 오늘 나는 이 순간의 나를 처음 보는 것이다. 어제의 나는 이미 죽었고 오늘 또 다시 새로운 나를 만나고 있다. 그렇게 바라보면 나 자신이 낯설게 보이나 신선하게 느껴진다. 여기에는 처음 만나는 설레임이 있다. 전혀 새로운 나를 이렇게 또 만나며 느끼고 있는 것이다.

사실 더 자세히 보면 시시 때때로 나는 새롭게 변화하며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촛불처럼, 맑은 샘물이 깨끗한 물을 쉼 없이 품어 올리고 있는 것처럼 나라는 존재도 지금 이 순간 끊임없이 다른 모습으로 청정하게 나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경이로운 현상이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무상(無常)을 알아차릴 수가 있다. 살아있는 공(空)을 체험하게 된다. 흐르는 강물을 순간순간 새롭게 바라보며 희열에 차 있을 수도 있고 지난날에 본 그 강물을 관념으로 보고 있다면 계속 지루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는 위대한 인사말이다.

우리는 자신과 세상을 지금 여기 현실을 외면하고 관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어제의 나를 아직도 집착하고 있다. 지난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고 오늘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 죄의식에 젖어 있다는 것은 내 의식이 이미 과거에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무상의 진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존재가 시시각각으로 온전하게 나타나고 있다. 새롭고 순수하며 깨끗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여실히 느끼며 지켜보자.

평소에 만나고 있는 사람도 지금 이 순간 처음 만나는 것이다. 관념에 젖어서 사는 사람은 어제의 모습을 오늘도 똑같이 보고 있다. 과거에 그가 나의 돈을 떼어먹었다. 오늘 그는 그 돈을 갚을 마음으로 나에게 다가서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변함없이 어제의 그를 바라보며 미워한다면 그 순간 나에게 다시 그런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가 갑자기 내 돈을 갚을 마음이 나지 않게 된다. 이것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진정한 인과이다. 지난날 나를 무시하고 비난하며 외면한 사람이 지금 나에게 다가 오고 있다면 나는 과거의 눈으로 지금 그를 볼 것인가 아니면 전혀 처음 보는 사람으로 바라 볼 것인가를 내가 선택한다. 원인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지금 내가 그를 어떻게 바라보느냐(因)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果)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제 누구를 만나든지 처음 만나는 최고의 사람으로 바라보자. 이것이 사실이고 진리이다. 어제의 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지금 내 앞의 그는 과거의 그가 아니다. 다시 눈여겨 처음 보는 마음으로 다가서자. 지금 이 순간의 그는 가장 청정하고 깨끗하며 순순하다. 전혀 새로운 상대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만나는 것이 거룩한 진리인 무상(無常)과 공(空)을 지금 여기에서 체득하는 비결이다. <처음 뵙겠습니다.>고 인사하자. 그러면 지금 여기에서 진실을 볼 수 있다. 지금 여기에서 참 존재를 지켜 볼 수가 있으며 한 생각 이전의 소식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오!!! 이는 정말로 단순하고 대단한 일이다. 진리를 깨닫는데 수많은 적공과 정진이 필요하지 않다. 힘든 고행이 요구 되지 않는다. 어려운 경전과 법문에 있지 않다. 난행고행(難行苦行)을 하지 말라. 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행은 느끼고 깨어나서 즐겁고 재미가 진진해야 한다. 지금 내가 심각한 생각에 빠져서 하는 공부가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그가 하는 수행 적공은 관념에 젖어 있다는 것이다. 과거는 느낄 수가 없다. 또한 미래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언어와 문자나 말에서도 느낄 수가 없다. 이들은 오직 생각으로서만 만난다. 생각은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상상할 뿐이다. 그러므로 과거나 미래라는 것은 생각 속의 관념으로써만 존재한다. 수행자는 이를 꿰뚫어 보아야 한다.




참 존재인 불성(佛性)과 자성(自性)은 생각으로는 결코 만날 수가 없다. 생각은 관념이요 상상이며 허상이다. 이는 실재를 나타낼 수가 없다. 언어나 그림으로 표현 된 빵을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 내 입으로 따끈따끈한 빵을 직접 맛보며 먹어야 한다. 그것은 지금 여기 내 오감(五感)을 느낌으로써 가능하다. 오감을 죽이는 수행은 죽은 수행이다. 얼마나 많은 수행자들이 참고 억압하면서 자신을 죽이고 있는지 모른다. 이는 어렵고 힘들 뿐이다. 지금 여기 현실의 진리를 외면하면 나 외에 다른 사람도 외면한다. 관념과 짐작으로 상대를 보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을 듣고 상대를 판단한다. 이는 현제에 살고 있지 않은 것이다. 오직 지금 이 순간 느낌으로 만이 진리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처음 뵙겠습니다.>는 의식의 눈을 뜨게 하는 마음공부방의 인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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