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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06 11:38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참 나를 찾는 마음 공부 (2)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821  
2. 자성의 혜 계 세우기

이제는 잘난 체 하고 자랑하는 나,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비난하는 나, 욕심이 많고 이기적인 나를 수용해 보자. 이들을 소중히 경험하고 분별없이 받아들여 보자. 그러면 자성의 혜가 세워진다. 여기서 우리는 귀한 배움을 얻는다. 밖에서 채우는 자기의 모습은 깊은 공허함을 경험한다.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수용하면 이러한 공허가 채워지고 있는 그대로 자기 존재를 살아서 밖에서 채우지 않아도 만족하는 것을 배운다. 여기서 자성의 계가 세워져서 이러한 삶이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된 이타적인 삶이 되며, 베풀면 더 채워진다는 사실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스스로 자긍심이 생기고 자연히 겸손함을 얻게 되어 은생어해(恩生於害)를 체험한다.

예를 들어 화를 내는 것을 분별없이 수용하고 경험하면(자성 혜) 화를 내지 않으려하는 나일 때 보지 못하는 귀한 진리를 배우게 된다. 내가 화를 낼 때 사실은 상대를 통해 본 나의 모습을 보고 화를 내는 것이다.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이를 깨어서 보면 나 자신이 집착하고 있는 것을 정확히 볼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누가 나를 비난하고 욕하며 조롱한다고 할 때 대부분 화가 날 것이다. 이 때 화를 안내려 하면 병이 든다. 자신을 보지 못하고 포장한다. 거짓 나에 빠진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엄한 심판자가 된다.

이 화를 소중히 하고 수용해 보면 그가 나를 통해 본 그 자신을 보고 화를 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가 자신과 상대를 비난하며 욕하고 비웃으며 분별하고 있다. 그는 사실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학대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만일 누구를 욕하고 비난한다면 이는 그를 통해 본 나를 비난하고 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를 비난하며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짓고 받는 인과의 진리이다(일체유심조, 부메랑의 원리). 나의 분별심이 인(因)이 되어서 내가 괴로운 것(果)이다. 이를 자각하면 자성의 계가 세워져서 마음이 깨어나서 깊은 사랑이 생긴다.

3. 정리하는 말

내가 못나고 쓸모없으며 무능하고 게으를 때 이를 나쁘다고 분별하여서 화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성의 정이 세워진다. 그리하여 이들을 소중한 경험으로 수용하면 나는 깨어난다. 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이며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살아있는 나임을 발견한다. 자성의 혜가 세워진다. 그런데 이를 잘못된 것이다. 고 분별하여 저항하거나 거부하면 그 순간부터 나를 포장한다. 잘난 사람이 되려 하고 유능하며 부지런한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그리고 나쁜 나는 상대에게 투사한다.

이러한 나는 뿌리가 없는 허상의 나이다. 거짓 나. 에고의 나. 관념의 나일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처럼 허상의 나를 귀중하게 생각하고 가꾼다. 그러나 이러한 나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괴로워하며, 상처받는다. 늘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는 힘든 삶을 산다.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불안하고 두려워하며 집착한다. 그리고 자신과 상대의 못난 나. 무능하고 게으른 나를 용납하지 못하며 준엄히 심판한다. 이제 내가 못나고 쓸모없으며 무능하고 게으른 것을 좋아하자. 이를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들이면 바로 그 속에서 자성의 계가 세워져서 가치 있고 유능함이 살아나고 부지런함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진정한 수행은 노력하여 얻는 것이 아니요 깨어나는 것이어야 한다.

나의 분별(생각)이 나를 괴롭힌다는 자각(자성의 정)이 나의 정확한 분별주착을 보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면(자성 혜) 내려놓는 일(자성 계)이 정확히 일어난다. 그러면 신분의성이 세워지며, 원망을 감사하게 되고, 배우고 가르칠 줄 아는 사람이 되며, 공익심 있는 사람이 된다. 이렇게 하여 삼학 팔조와 사은 사요가 함께 실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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