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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05 08:40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참 나를 찾는 마음 공부 (1)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783  
_ 자성의 정(定) 혜(慧) 계(戒) 세우기

1. 자성의 정 세우기.

한동안 나는 현실경계가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착각)을 하며 살았다. 어느날 일어나는 마음을 책임지고 보니 현실경계에 대한 나의 생각(분별주착)이 나를 괴롭힌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이는 너무도 중요한 것이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경계가 아니고 경계에 대한 나의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는 깨달음은 나 자신을 깊이 성찰하게 하였다. 내가 지니고 있는 사념(생각 또는 분별주착)의 구름이 걷혀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만나는 친구가 잘난 체 한다. 자기자랑을 많이 한다. 화를 잘 낸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비난한다.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다. 이러한 모습이 보여 답답하고 속상할 때 사실은 내가 잘난 체 하고 자기자랑을 많이 하며,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비난하며, 욕심이 많고 이기적임을 보게 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나는 이를 나쁘다고 분별하며, 고치고 변화시키려고 하였는지 모른다. 내가 보기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화가 난다. 다른 사람(경계) 때문이 아니고 나의 문제로 마음이 요란해지는 것이다. 여기서 깨어나야 한다. 이를 자각하면 자성의 정이 세워진다.

정산종사는 일상수행의 요법을 설하시며 심지는 심원(心源)이요 자성 불성이니라. 심원을 일러 마음이라 하지 않는다. 하시고, 우리의 본성자리는 언어도단하고 심행처가 멸한 일념미생전의 자리라 하셨다. 그리고 아 - 자성에도 요란함이 있느냐 아니다. 나의 자성은 공하고 적적해서 제법이 돈공 하였으나 다만 이 요망한 분별심이 들어 요란한 것이다. 하시며 이를 유념하면 천만경계에 부동하고 자성의 정을 여의지 아니 할 것이다.(정산종사 법설 p 411 월간 원광사 간행)고 하셨다.

상대가 보여 주는 나의 문제를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나쁜 것으로 분별하여 보게 되면 바로 나는 이를 포장하려 한다. 겸손한 사람이 되려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 화를 안내는 사람. 욕심이 없는 사람. 이타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바란다. 이러한 나는 만들어진 관념과 허상의 나 에고의 나 거짓나일뿐이다. 이는 뿌리가 없으므로 늘 다른 사람이 알아주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내고 속상해 한다. 또한 있는 그대로의 나와 상대에 대해서 준엄한 심판자가 되고, 나의 문제를 상대에게 투사하여 상대의 꼴을 잘 보지 못하고 용납하지 않는다. 늘 갈등이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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