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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21 10:26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마음의 눈을 뜬 이야기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542  
하루는 어떤 부인이 찾아와서 외도하는 남편의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였다. 자주 술에 취해 들어오며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돌릴 수 있는 지를 물었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그녀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면서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했다. 먼저 부인이 남편에게 무관심하며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남의 사정을 잘 모르는 소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동안 집안 살림하면서 묵묵히 아이들 잘 기르고 가족들을 위해서 앞만 보며 살아왔는데 이런 나에게 무엇인가 잘못이 있는지를 살피라 하니 울컥 섭섭한 마음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내내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고 한다. 이러한 그녀가 자신을 계속 성찰함으로써 마음의 눈을 뜬 이야기를 이렇게 하였다.

「어느 날 남편이 또 다시 술에 취해서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에 들어 왔다. 화가 난 부인은 그를 향해서 변함없이 잔소리를 쏟아 부었다. 그러자 이날은 남편이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ꡒ당신은 한번도 나를 반갑게 맞이한 적이 없었소.라고 말했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내 앞에 피곤에 지치고 외로움에 젖어있는 한 남자를 보게 된 것이다. 결혼 전에는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였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지금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 했다. 옆집 아빠처럼 가정적이며 능력 있는 사람이기를 바랬다. 집안일을 잘 도우며 자상하고,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는 아빠가 이기를 원했다. 이렇게 내 가슴에는 전혀 다른 상상속의 남편을 품고 살았던 것이다.

생각해 보니 결혼 후 지금까지 여기 있는 사람과 만나지 않았으며, 그를 무시하고 불신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면서 항상 옆집 아이 아빠나 친구의 남편을 마음으로 마주하였다. 그렇다. 오히려 나 자신이 외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 한 사람의 착한 남자를 나의 기대에 차지 않는다고 밀치고 멀리하였다. 그리고 못나고 어리석으며 가정에 무책임한 남편을 생각하고 있었다. 믿을 수가 없는 사람, 무기력한 한 남자가 내 곁에서 외면당한 체 살고 있었다.

이제 모든 바램과 기대감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그를 만나보기로 했다. 말씀해주셨던 대로 그를 사랑하며 축복하였다. 평소에 지니고 있었던 든든하고 다정한 모습을 다시 마음에 담아 보았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다. 천천히 나에게 비쳐진 남편의 모습이 바뀌어갔다. 모든 것은 이미 마음속에서부터 비롯되고 있었다.

그동안 보았던 그의 허물과 문제점은 바로 나 자신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더 이기적이고 상대에게 무관심하며 삶의 여기저기에서 무능한 것이 많은 아내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유능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였고, 가족들에게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고 열심히 살았다. 이렇게 하여 철저히 자기의 못난 점을 숨기며 이중적인 삶을 가꾸어갔던 것이다.

결국 남편은 가장 보기 싫어하였던 나의 모습을 비춰주는 고마운 거울이었으며, 나를 일깨워주는 귀한 인연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아내들은 이처럼 가정의 문제를 소중히 인식하면서 나름대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반면에 남편들은 의외로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주어진 일이나 사업에 몰입하여 허겁지겁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앞의 사례처럼 한 사람이 자신을 성찰하고 깨어남으로써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간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과 가정을 잘 돌보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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