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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10 16:02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마음 공부는 께어나는 것입니다.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544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 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정을 세우자.(일상수행의 요법 1조)


한 동안 일어나는 마음이 경계가 원인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나 경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
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가 나를 욕하고 비난하면 대부분 그가(경계) 나를 화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경계에 대한 생각 또는 해석이 나를 화나게도 하고 편안하게도 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

경계는 나를 괴롭힐 수 없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생각일 뿐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의 생각에 대한 믿음이나 집착 때문입니다. 대종사님은 정신 수양장에서
이를 분별성과 주착심이라 하셨습니다. 부처님도 초전 법륜에서 고집멸도(苦集滅道)
를 설하시었습니다. 모든 인간의 괴로움은 나의 집착이 원인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공부한다고 하면서 그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자연히 마음공부가 참는 공부
나 피경(避境)공부를 하게 됩니다. 서원이나 목적에 반조하기도 하고 없는 자리에
대조하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상대를 가르치고 변화시키려 하거나 용서하고 이해
하는 공부를 많이 합니다. 이는 항상 문제가 상대에게 있다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어나는 마음의 원인을 내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마음공부는 일어나는 마음이 경계 때문이 아니고 그 순간 나의 생각이나 바램 그리
고 기대와 집착으로 일어남을 깨닫는데서 시작됩니다. 이를 여실히 볼 수 있다면
나는 그 순간 생각의 어두움에서 깨어납니다.

일어난 마음을 내가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들을 내가 책임 질 때 모든 원망이 감사로 돌아옵니다. 경계는 나를 괴롭히지 않고 깨어나게 하는 고마운 거울입니다.

지금까지 나를 괴롭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괴롭히고 배신
했다고 할 때 이 생각을 하면 내가 속상합니다. 그런데 이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나
는 편안합니다. 정확히 보십시오. 내가 이를 생각 할 때마다 기분이 나쁩니다.

생각하지 않으면 그 사실은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 어두운 길이나 변소에 귀신이 나온다고 하여 무서워하였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귀신이 나를 헤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두렵게 하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어두운 곳이 오히려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어두움 자체가 나를 괴롭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의 집착이 나를 괴롭히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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