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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2-04 09:05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깨어나는 마음 공부 2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25  
요즈음 마음공부를 찾아온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하고 있다. 자성을 세우는 마음공부는 무엇인가? 이는 깨어남의 공부이다.

마음공부는 참는 공부가 아니다. 근본적으로 피경(避境)공부도 아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더욱이 그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참는 공부는 그 문제를 무의식에 저장하여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기 문제를 보지 못하고 늘 갈등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진정한 마음공부는 나의 어두운 분별에서 깨어나게 해야 한다.

많은 공부인이 경계가 내 마음을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계를 발견하고 경계 따라 일어나는 마음(속상함 분노 짜증 두려움 등)을 일어나기 전의 마음과 대조하게 한다. 그러면 내 마음이 가라앉는다. 이처럼 일어난 마음은 다른 것에 대조하거나 대치하면 누구나 평정을 얻게 된다. 그 원인을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 가라앉게 된다. 그러면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도 상대를 향한 마음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포용하게 된다. 상대의 문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마음공부는 일어나는 마음의 원인을 경계를 거울 삼아 나의 내면에서 찾아 이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

마음 일기를 보면 대부분이 마음이 일어나는 원인을 경계에 두고 있다. 예를 들면 잔잔한 호수 위에 경계라는 돌을 던지면 파도가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계가 마음을 일으키고 있으니 이를 참고서 본래 마음과 대조하면 마음이 정리되고 그런 후에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며 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마음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일어나는 마음을 일원상 진리의 작용(진공묘유)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나의 어리석은 분별을 통해 일어난 (화가 나고 속상하고 두렵고 걱정하는등) 반응하는 마음을 <나는 마음>이라 하여 원만구족한 묘유로 설명하고 있다.

마음이 진공이라면 천만 경계에도 부동하며 평정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잔잔하지만 참고 누적되어 어리석은 분별심이 쌓인 고요한 마음은 경계를 만날 때 스스로 마음의 파도를 일으키게 된다. 그림자를 빛이라고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진공이 아닌 분별로 일어난 마음의 파도를 묘유라고 할 수 있을까?

분별로 일어<나는 마음>은 경계에 반응하는 마음이며, 착각이요, 노예의 마음이다. 여기서 깨어나야 한다. 진공(자성)이 되어 분별없이<내는 마음>은 나의 자유의지로 마음을 내는 것이다. 이는 흔적 없이 화를 낼 수도 있고 안낼 수도 있다. 참고 눌러서 안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자성을 세우는 마음공부에서는 분별로 일어나는 마음(화나고 속상하며 두렵고 짜증나는 것 등)은 묘유가 아니고 <착각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분별 주착된 마음><탐진치의 마음><전도몽상한 마음><경계에 착된 마음>이다. 내 마음이 자성이 세워진 진공이라면 분별 주착하지 않을 것이며 깨어 있어서 어떤 경계에도 마음이 요란하지 않고 어리석지 않으며 그름이 없을 것이다.

대종사님은 무시선장에서 밖으로 천만경계를 대하되 부동함은 태산과 같이 하고 안으로 마음을 지키되 청청함은 허공과 같이 한다 하시며 마음이 진공(일원)일 때에 천만 경계에 부동한다고 명료하게 밝혀 주셨다.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 동하면 이는 도심이 미숙한 것이요. 동하지 아니하면(자성의 원만구족함을 회복하면) 도심이 익어 가는 증거인 줄로 알라고 하셨다. 이는 무시선의 중요한 본질이다. 그러므로 (분별의식에 빠져서 일어나는)분별로 마음이 동하여 도심이 미숙한 것을 원만구족한 것이며 묘유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고원선 13-12-04 09:06
 
"분별로 일어<나는 마음>은 경계에 반응하는 마음이며, 착각이요, 노예의 마음이다. 여기서 깨어나야 한다. 진공(자성)이 되어 분별없이<내는 마음>은 나의 자유의지로 마음을 내는 것이다. 이는 흔적 없이 화를 낼 수도 있고 안낼 수도 있다. 참고 눌러서 안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마음 공부 중의 하나를 깨우쳐 주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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