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원남교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홈 회원가입 로그인
원불교/원남교당소식
공지사항
공부참여마당
포토갤러리
교도동정/경조사
교당행사동영상
감각감상/깨달음
자유게시판
검색
관련사이트
 
Home > 교도마당 > 감각감상/깨달음

                     ::: 로그인후 글쓰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용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일 : 2013-11-13 10:32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근원으로 흘러가는 삶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566  

필자는 그 동안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러한 삶은 한편으로는 배가 강물에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도 같았다. 더 많이 배우고, 성공하며, 업적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이 늘 지치고 힘들어 있었다. 무엇인가 쫓기듯 살았고, 쉰다는 것은 퇴보이며, 경쟁에 지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자신의 내면에서는 어느덧 현재를 부정하고, 주변 여건을 개혁하며 변화시키려는 뜨거운 열망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마치 삶이 나에게 부여한 사명인양, 성스런 의미를 부여하였다. 나의 의지로 세상을 인위적으로 개조하려 하였다.
이런 나의 숨은 욕망이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드러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 비치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의 자존심과 권위를 다치게 하였고 이들이 다시 나의 앞길을 차단하였다. 나로부터 이어진 가지들을 하나 하나 잘라내었다. 나는 대단한 아픔을 느꼈다. 분노가 치솟았고, 마음으로 승복이 되지 않았다. 나를 이렇게 만드는 상대가 나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힘없는 희생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렇게 된 것에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언제나 그들이 문제였다.
이렇게 하여 철저히 혼자로 되돌아온 후에,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놀랍게도 그 속에서 나의 욕망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늘 무엇인가를 채워야 하는 부족한 존재였다. 무엇인가가 모자라고 더 쌓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중요한 일은 항상 내가 해야 하고, 반드시 내가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동안 짊어진 짐들을 내려놓아야 했다. 본래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는 것이 순리였다. 강물이 흐르듯 삶과 함께 흘러가야 하며, 모든 것이 완전하였다. 내가 더 이상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이 없었다. 쌓아야 할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법신의 거룩한 존재는 지금 이대로 광대무량한 근원의 바다로 인도하고 있었다.
이제 나는 쉴 수 있었다. 깊은 휴식이 찾아왔다. 나는 그냥 존재하고 있으면 되었고, 모든 것은 온전히 흘러가고 있었다. 주어진 삶을 그저 기쁘게 수용하고, 이들을 즐길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한 사랑이고 축복이었다. 이것이 자성을 세우는 단순한 작업이었다.

힘은 내 안에 있다.

내 안에 무한함이 있고, 성스러움과 위대함이 있다. 나의 영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존재이다. 이를 이해할 때, 언제나 나의 바깥에 힘이 있고, 능력이 있으며, 성스러움이 있다는 환상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러한 자각은 나 자신과 모든 사람들을 영적인 존재로 새롭게 인식하였다.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곳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며 무한한 힘이 있었다. 힘은 내 안에 있었으며 삶의 모든 것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모두가 나의 책임 하에 존재하였다. 그 누구도 탓하고 비난할 것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살리고 도와주는 고마움 인연들이었다.
그러고 세상은 어떤 일정한 장소를 가리키며, 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부추기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여기에 대단한 기운과 영험이 있다고 말하며 기도하고, 경배하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믿고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외부의 성지를 찾아서 순례하고 있다. 그러면서 바로 여기 내가 있는 곳이 가장 거룩하고 영험있는 성소임을 잊고, 처처불상(處處佛像)의 소식을 외면하고 있었다.
또한 내가 만나는 인연이 가장 소중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서 가장 큰 가르침을 얻으며 나에게 적합한 에너지를 전해 주고 있었다. 바로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이 나에게 필요한 기운을 가져다주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내가 힘이 없고 모자라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나는 늘 나를 이끌어줄 사람, 내가 숭배하는 사람을 찾았다. 나 혼자 만으로는 힘을 얻을 수 없고 지혜를 밝힐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나 자신에게 전해지는 소식은 결국 그들과 나는 똑같이 하나라는 것이었다. 영혼에서는 지금의 위치에서 각기 독특한 체험을 선택하여 살고 있을 뿐이었다. 이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해야 했다.
그들과 나는 구별이 없었다. 그가 누구이든 나보다 높거나 낮지 않았다. 모든 사람의 아름다움과 훌륭함은 바로 내 안에도 평등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내 안에 그들이 있고 그들 안에 내가 있었다. 우리 모두는 지금의 삶에서 생에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변함없이 성스럽고 지선(至善)하며 하나의 존재인 것이다.

자성을 세우는 뜻

우리는 선은 가치가 있고 악은 나쁘다는 분별을 배웠다. 복은 좋고 죄는 나쁘다고 하면서 죄의식을 가지고 괴로워하였다. 자연히 선과 복은 좋아하고 악과 죄는 거부하였다.
마음의 원리에서는 어떤 사실을 거부하고 저항하면 언제나 다시 이들이 나의 내면에서 되살아나서 나를 괴롭혔다. 예를 들면 무엇을 할 때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계속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싫은 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면 그럴수록 다시 생각이 나는 것이 분별하는 마음의 묘한 작용이다. 과거에 내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 이를 잊으려하면 할수록 계속 마음에 남아서 나를 괴롭힌다. 이점에 대해서 대종사님은 일원의 진리를 천명하시고 모든 분별을 하나로 만나는 길을 일상수행 속에서 배우게 하셨다.
자성을 세우는 것은 일체 분별을 하나로 보는데 있다. 선이 좋고 악도 가치있는 것이다. 우리는 생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것은 취하고 싫은 것은 버리는 것으로써 마음의 분별성에 젖어들고 있었다.
자성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이므로 똑같은 기준이 필요하다. 고는 싫고 낙은 좋은 것이라 함은 이 또한 어리석은 분별이다. 분명한 것은 고도 좋고 낙도 좋은 것이다.
참회문에 보면 고도 고가 아니요 죄도 죄가 아니다고 하였다. 하나의 진리에서 보면 모두가 동일한 가치를 지닌 소중한 것이다.
이렇게 자성을 세울 때 선과 악이 만나서 지선(至善)이 된다. 이와 함께 죄와 복이 지복(至福)이 되며 고와 낙이 극락(極樂)이 됨을 가슴으로 체득할 수가 있다.
이것은 이론으로서가 아닌 가슴속에서 융합되는 경험이 요청된다. 그러면 삶이 기쁘고 그 속에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축복과 풍요를 이해할 것이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분별을 놓을 때 마음이 텅 비워지고 자성이 세워짐을 보게 된다. 모든 분별을 하나로 수용하며 똑같은 가치를 인식할 때 그 속에서 법신불을 체받는 체험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눈 앞에는 나와 너, 밤과 낮, 선과 악, 고와 낙, 음과 양 등의 분별된 모습들이 현실 속에서 나타나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운들이 하나로 만나서 상승하고 있음을 지켜 볼 수 있을 때 대종사님께서 음양상승(陰陽上昇)의 도로 표현하신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자성을 세운다는 것은 하나의 진리 즉 일원상의 진리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지침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언제나 자성을 세우므로써 온전히 해결될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다행하고 귀한 일인가?


 
 

 
Total 26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3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사랑으로 … (1) 고원선 2013-11-29 565
212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인과의 진… (1) 고원선 2013-11-28 598
211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자신을 발… 고원선 2013-11-27 600
210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자신을 발… (2) 고원선 2013-11-26 593
209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나를 살리… 고원선 2013-11-22 586
208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인과(因果)… (1) 고원선 2013-11-21 554
207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인과는 행… 고원선 2013-11-20 574
206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나는 지금 … (1) 고원선 2013-11-19 600
205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나는 내 인… 고원선 2013-11-18 584
204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계문을 어… (1) 고원선 2013-11-15 561
203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모든 사람… (1) 고원선 2013-11-14 565
202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근원으로 … 고원선 2013-11-13 567
201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내 몸부터 … (1) 고원선 2013-11-12 585
200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부모는 내… (1) 고원선 2013-11-11 599
199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책임지는 … 고원선 2013-11-08 569
198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내가 선택… (1) 고원선 2013-11-07 593
197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경계는 무… (1) 고원선 2013-11-06 619
196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행복의 공… (1) 고원선 2013-11-05 581
195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마음은 내… (2) 고원선 2013-11-04 594
194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행복을 여는 마음 공부] 마음의 눈… (2) 고원선 2013-11-01 596
193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가난한 사람은 분재된 나무와 … (2) 고원선 2013-10-31 550
192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어둠속에 흔들리는 촛불 그림자 (2) 고원선 2013-10-30 709
191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이 집에서 무엇을 구할까? (2) 고원선 2013-10-29 580
190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문 꼭 잠그고 자세요 (1) 고원선 2013-10-28 630
189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비보호 좌회전 (1) 고원선 2013-10-25 612
 
 
 1  2  3  4  5  6  7  8  9  10    
and or
회원가입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22-1 원불교 원남교당 (우)110-450 TEL: 02-762-9100, 02-762-9133
이메일: wwonnam@hanmail.net, FAX: 02-745-5987, Copyright (C) 2014 원남교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