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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30 08:35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어둠속에 흔들리는 촛불 그림자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709  
미국 보스톤교당에 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하바드대학, MIT 등을 가보았지요.

보스톤은 세계에서 대학이 제일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시 인구의 70%가 학생, 교수, 연구원, 대학과 관련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되어 있답니다.

그 도시에 자그맣게 자리잡은 교당,

법당은 크지 않았지만, 수도 도량의 분위기가 한껏 배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교도들이 마음공부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의 지성들 또는 미래를 향해 커나가는 지성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그 기운을 타고 더 많은 이들과 인연맺기 위해 더 큰 도량을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좌선 시간,

좌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법당에 외풍이 좀 있었지요.

그래서인지 반개(半開)하고 있는 눈 앞으로 흔들리는 촛불의 그림자가 쉬임없이 스쳐갔습니다.

그 마음을 놓고 정하고 있다가 죽비 3타에 출정하고 보니 촛불은 그대로인데 그림자가 없었습니까?

왜일까?

그 사이 날이 밝아 창으로 비춰 들어온 빛이 그 그림자를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혜의 빛이 어두운 중생의 마음으로 살아가다보면 어둠 아래 저렇게 수없이 흔들리는 촛불과 같은 마음이 나의 전부인 양 지배를 합니다. 아니 스스로 그 지배를 받는다고 하는게 맞겠지요.

그때는 그게 옳은 것이고 그 안에서 그 마음과 하나로 살아가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알지요.

그래서 그 수레바퀴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덮고 남을만한 밝은 지혜를 얻고 보면 그게 전부가 아닌 줄 알게 됩니다.

내 마음이 어두운 시절 숱하게 일어나는 번뇌에 끌려 굴러다닐 때, 그 눈으로 온갖 시비를 논하면서 아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 나의 지혜가 어느 정도인가 하고 반조하는 힘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에게는 그나마 복일 것입니다.



아직도 저를 보면 흔들리는 촛불 그림자가 눈 앞에 아른거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일시에 거둘 수 있는 것은 밝은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지금 중천에 해가 밝게 솟아 있건만 아직도 나의 공부 정도가 그 마음에 그치고 있는 것을 자성(自省)합니다.


용권 13-10-30 10:35
 
내마음에도 밝은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공부를 열씨미 해야겄습니다.
도관 13-10-30 13:22
 
태양이 대지위에서 떠오르듯,
지혜광명은 大定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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