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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29 08:13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이 집에서 무엇을 구할까?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559  
유럽여행에서 가장 많이 만난 것은 성당입니다.

런던의 웨시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시작해 공산화의 영향으로 신자가 없는 동유럽 국가들의 성당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은 성당 천지였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가보았던 톨레도에는 한 때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던 사원을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뒤 그 흔적을 뜯고 개조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성당 실내는 고개를 뒤로 젖혀야 아득하게 높은 천장을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였고 더욱이 시내를 내려다보려면 수백 계단을 타고 올라 성당 꼭대기에 이르면 가능할 정도로 높이 솟아 있습니다.

몇 백 년 전에 고딕양식,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거대하고 아름다운 성당의 위용을 우리나라 동시대의 건물과 비교하여 보니 마음이 뜨억해졌습니다.

마땅한 기계도 없을 법한 그 시대에 저 건물을 어떻게 지었을까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들의 건축 설계, 건축 기술과는 비교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작품같이 세밀한 조각상이며, 화려한 성화와 장식, 웅장한 악기와 음악에는 신을 찬탄하며, 신의 가피를 구했을 그들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이 일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였든 부득이 참여하였든 그들 모두의 마음이 작용하여 이룬 것이니 일체유심조의 이치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그들 덕에 건축된 지 수백 년 뒤에 찾은 관광객은 그 시대의 일면을 보고, 타지에서 온 신자들은 신심이 날 것이며, 적지 않은 입장료 수입 덕에 후세들이 덕을 보고 있기도 하지요.

그렇게 숱한 성당을 보았건만 나중에는 이웃 나라에 가서 다른 성당을 봐도 그게 그거 같았습니다.

관광을 와서도 무릎을 꿇고 묵도하는 신자들 옆을 아무렇지 않게 객처럼 지나치는 저를 보면 종교적으로 너무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와서였을까?

나의 실존을 온통 유일신에게 맡기고 살도록 위압하는 듯한 그 모습에 감복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을 신 앞에 너무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로만 있게 하기 때문이겠지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참 뜻을 궁구하는 불자들은 다 그럴 것입니다.

요즘 유럽의 성당에 그 나라 국민이 많이 찾지 않아 예전의 영화를 그리워하게 하는 연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 집에서 무엇을 구할까?

성당, 교회, 법당, 교당 이 모두 집입니다.

이 집에서 각기 구하는 바가 하나같지 않습니다.

그 집에서 신앙하고 수행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집이라 그 모습이 비슷하기도 하고 영 다르기도 한 것입니다.

비단 종교의 집 뿐만이 아닙니다.집이란 그런 것입니다.

백화점, 병원, 약국, 가옥, 호텔, 술집, 빠찡꼬, 축사 등

그 집에서 구하는 것이 다 다르지요.

비단 지붕이 있는 것만 집인 것은 아니지요.

야구장, 축구장, 경마장, 경륜장 심지어 산과 공원도 집은 집입니다.

여기에서도 각기 구하는 것이 다르지요.



세상에서 가장 큰 집은 '우주'입니다.

우주(宇宙) 도 그 새김을 보면 ‘집 우’, ‘집 주’이니 가장 큰 집은 우주입니다.

시공을 국한할 수 없어 시공을 초월했다고 하는 집입니다.

이 집에서 무엇을 구할까?



그 우주를 다르게 일러 천(天), 지(地), 인(人)이라고도 합니다.

하늘의 집과 땅 위에 있는 저 집과 내 몸으로 된 집.

이 세 집은 서로 다르지만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삼위일체인 것이지요.

그렇게 다르지만 하나가 되도혹 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내가 구하는 것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그것을 달리 말씀해주신 법문.

"수도인이 구하는 바는 마음을 알아서 마음의 자유를 얻자는 것이며, 생사의 원리를 알아서 생사를 초월하자는 것이며, 죄복의 이치를 알아서 죄복을 임의로 하자는 것이니라."<대종경 요훈품 2장>



저는 이 법문만 제 마음에 비춰보면 제 삶의 목적도 뚜렷해지고 마음이 한없이 커집니다.



도관 13-10-29 12:33
 
타력 신앙에서 자타력 병진 신앙으로
자타력 병진 신앙에서 자력 신앙으로.......
용권 13-10-30 10:38
 
마음도, 생사도, 죄복도 모두 자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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