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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24 09:10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지금 만나고 있는 게 누구요?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12  
산책을 하다가 '스타벅스'란 커피숍에 갔습니다. 유명세를 타는 가게이어서인지 낮인데도 손님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린라테 한 잔을 주문하여 천천히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다 커피숍 안에 있는 손님들을 보는데 '여기도 한 세상이 이뤄지고 있구나.' 하는 감상이 있었습니다.

학교 친구들인듯한 이들 너댓명이 귀퉁이에 모여 앉아 까르르 웃으며 왁자지껄하고, 키높은 의자에 걸터 앉아 인터넷을 하고 있는 청년은 핸드폰을 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반대편에 앉아 있는 여대생은 TV K-POP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박진영, 보아 씨가 가수 노래에 흥이 나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어깨를 들썩, 고개를 까딱까딱하던데 귀에 이어폰을 끼고 마치 그 품새를 하는 것이 아마 흥이 있는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 내 건너편 자리에 와서 앉은 외국인은 두툼한 영문 소설을 보고 있었습니다. 연인들은 발그레한 얼굴을 하고 정담을 나누고 있고요.

그렇게 이들은 누군가를 만나면서 각기 한 세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말입니다.



사실 우리의 하루 일상 그리고 인생에는 늘 만남이 이어집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올리는 것은 나와 진리가 만나는 시간이지요.

좌정을 한채 선을 하는 동안에는 내가 우주와 본래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하루를 지내며 육근(심신) 동작을 하면서도 많은 인연들과 만납니다.

어떤 인연은 만나면 행복하고 즐겁운데

어떤 인연은 만나면 우울하고 슬픕니다.

어떤 인연은 만나면 힘이 솟고

어떤 인연은 만나면 기운이 가라 앉습니다.

어떤 인연은 늘 만나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도 겉으로만 알고

어떤 인연은 간혹 만나 많은 말을 나누지 않아도 속 깊은데 까지 이릅니다.

어떤 인연은 만날수록 길게 가고 싶고

어떤 인연은 이번을 끝으로 정리하고 싶지요.

그렇게 만나 마음을 주고 받는 가운데 업도 주고 받으며 한 세상, 한 세상을 이룹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게 누구인가?

그리고 그에게 나는 누구인가?'하고 반조해봅니다.

그런데요. 매일 만나는 인연들 가운데 상대가 없는 '참 나'와 만나는 시간은 꼭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를 여유롭게 하고 무한하게 성장시키는 길이 거기에 있기때문이겠지요.



도관 13-10-25 15:28
 
'참 나' 를 만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용권 13-10-30 10:44
 
"참 나"를 알고 만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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