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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10 09:34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퇴행성(退行性) 그리고 진행성(進行性)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71  
허리가 안좋아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몸관리를 시작할 나이가 이미 지났는데, 부려쓰기만하고 운동을 안해서 근육이 퇴행되고 있다며 여러가지 운동요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뉴스에서 '퇴행성관절염'이란 말을 들었는데, 몸은 나이가 들면 젊을 때에 비해 퇴행하기 마련지지만, 혹 그렇지 않더라도 잘 이용하지 않으면 관절뿐 아니라 어느 부위든 퇴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긴 가는데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거꾸로 간다는 뜻이지요.

어제는 기관에 근무하는 어느 교무님에게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나이 더 먹어 감각이 떨어지기 전에 교당으로 교화를 가려고 인사이동서를 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소식을 받고 보니 남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저도 교당에서 나와 총부에 온지 13년이 되고 보니 교화감각이 많이 퇴행한 것을 느끼거든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어디에서 설교 부탁을 하면 답을 잘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퇴행하는 것은 몸 뿐이 아니라,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익숙해져있던 일도 오랜 시간 떨어져 있으면서 일삼아 반복하지 않으면 그렇게 퇴행하고 마는 것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마음공부도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삼학을 병진하라는 뜻도 여기에 있는 것이겠지요.

사람의 타고난 습성따라 셋 중 한 방향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두 방향은 퇴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울러 공부함으로써 원만한 공부인, 종교인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몸이나 마음이나 일이나 진급의 방향인 '진행성'로 나가야지, 강급의 방향인 '퇴행성'으로 나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퇴행되고 있는 몸의 일부를 회복하기 위해 운동요법에 따라 매일 반복하여 운동을 하듯, 마음공부나 일도 그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관 13-09-10 12:58
 
마음공부나 일도 매일 반복하여 진급의 길로 나아가야....
정의수 13-09-16 13:34
 
마음공부나 일도 매일, 운동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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