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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27 08:42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나는 그런 적이 없는데....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56  
가까운 인연이 법회를 다녀오더니 얼굴이 몹시 상기되어 . 연유를 들은즉 본인이 하지도 않은 일이 마치 한 것처럼 소문이 나 있더라는 것입니다. 근거없는 그 말의 근원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았지만 알수가 없어 몹시 답답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지내더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 있었습니다.

마음을 비웠다는 것입니다. 진리에 맹세코 본인은 전혀 그런 적이 없으니 그 업을 본인이 받을 바도 없고 발원지를 찾아보려니 많은 사람들에게 안좋은 감정만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했다고 격려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일원의 진리를 요약하여 말씀하실 때 그 첫째를 공(空)이라고 하셨습니다. 정신수양을 할 때는 유무초월한 자리를 관(觀)하는 것이 공이요, 사리연구를 할 때는 언어의 도가 끊어지고 심행처(心行處)가 없는 자리를 아는 것이 공이며, 작업취사를 할 때는 모든일에 무념행(無念行)을 하는 것이 공이라고 하셨습니다.

공이란 원래 일어난 바가 없는 그 자리, 만법이 치연하게 작용하다 결국 돌아가는 그 자리를 말합니다.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이 끊어진 그 자리를 보고 그 자리를 알며, 그렇게 마음을 쓰는 것이 공도리로서 그렇게 보고 알아 실행하는 일이 진리를 아는 사람의 본분사입니다.

말로 하기는 쉽지만 일상에서 육근을 작용하여 경계를 대할 때마다 그렇게 되기란 수없이 연습을 해야 가능합니다.

오늘 마침 그간 바빠서 한켠에 밀쳐두었던 불교신문을 펼쳤습니다. '백양사 야단법석'에서 있었던 고우 스님(조경종 원로의원) 법문에 공(空)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스님 법문에 팔만대장경을 굳이 한마디로 말하면 '공(空)'이라 할 수 있다면서 '공'을 알게 되고 깊이 이해하면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에 대해 법문하셨습니다.

첫째, 공을 이해하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괴로움을 느낀다. 나를 남과 비교하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나를 학대하고 병에 걸리게도 된다. 공을 해 비교하지 않게 되면 모든 사람이 인종, 민족, 이데올로기, 종교를 초월할 수 있다.

둘째, 공을 알게 되면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와 의미를 느끼게 된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된다.

셋째, 공을 알면 언제 어디서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넷째, 공을 알면 그 무엇과도 소통이 된다.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고 했다. 산은 물이 될 수 없고 물은 산이 될 수 없지만, '공'이란 본질을 보게 되면 산과 물이 소통된다. 현상만 갖고는 절대 소통이 안된다. '공'이라는 존재원리에서는 산하고 물이 둘이 아니고 있는그대로 하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서로 인정하게 된다. 오온(五蘊)이 공한 것을 믿고 이해하면 내가 있다는 집착을 안할 것이다. 이기적인 욕망으로 살아가는 삶과 반대되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이 길은 나와 남이 모두 자유롭고 행복해지고 덕스럽고 당당해지는 길이다.

일상에서 표준할 수 있도록 쉽게 설해주신 법문입니다.

지인이 이번 기회에 '공'도리를 바로 알아 경계 덕분에 큰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축원했습니다.

저도 반조하며 그렇게 되기를 서원합니다.



정의수 13-08-27 10:23
 
오온이 공한 것을 믿고 이해하여 집착하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도관 13-08-27 12:46
 
묘유의 세계에서 인과가 있으므로 열심히 살되,
과도한 집착은 않게 하는 것이 空의 깨우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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