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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26 08:32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일이 보배다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14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분리 수거장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는데, 폐형광등을 담아 두는 용기 옆에 액자 하나가 기대어 있었습니다.

"가훈, 일이 보배다, 어머님 말씀"

붓글씨를 배운 초등학생이 가족의 뜻을 따라 할머니의 말씀을 받들어 쓴 필체인 듯 싶었습니다. 이제는 액자가 너무 낡아서 내 놓았는지, 아니면 어머니가 생을 다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액자는 버려도 그 유훈만은 가족들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 보배다.'라는 말은 일이 없어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간절한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말에는 일이 가져다주는 반대 급부(보수)의 크고 작음을 가리는 마음을 거두어주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살아있으면 일이 있지요.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일이니까요. 그런데 통상 일이라 함은 그로 인해 돈벌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똑같은 몸을 부려서 하는 일인데도 돈벌이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부러워 하고, 그렇지 못하면 무시하기도 합니다. 지위가 높은 자리에서 일하며 존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대하기도 합니다.

그 일을 함으로써 선한 업을 짓느냐 악한 업을 짓느냐 하는 것은 그 일의 높낮이나 크고 작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만물이 각자 일을 해주니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하는 모든 분들은 다 존귀한 것입니다.

살다보면 스스로 하는 일에 또는 내게 주어지는 일에 차별하면서 응대하는 일이 있습니다. 일은 그 자체로서 소중합니다, 그래서 보배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진리를 깨치시고 진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일'과 '이치' 사이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은 이치의 바탕이 되고 이치는 일의 바탕이 됩니다.

'일'에 대한 법문을 검색해 보니 많은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진리를 깨우쳐주셨습니다.

한 제자 급히 밥을 먹으며 자주 말을 하는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밥 하나 먹고 말 한 마디 하는 데에도 공부가 있나니, 만일 너무 급히 먹거나 과식을 하면 병이 따라 들기 쉽고, 아니 할 말을 하거나 정도에 벗어난 말을 하면 재앙이 따라 붙기 쉬운 지라, 밥 하나 먹고 말 한 마디 하는 것을 작은 일이라 하여 어찌 방심하리요. 그러므로, 공부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공부할 기회가 이르렀다 하여 그 일 그 일을 잘 처리하는 것으로 재미를 삼나니 그대도 이 공부에 뜻을 두라."<대종경 수행품 32>


정의수 13-08-27 10:25
 
작은 일이라도 방심하거나 소홀함이 없노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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