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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09 09:15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마음이 불편할 때 비추는 거울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72  
마음이 여러 갈래로 흩어져 편안하지 않을 때, 도에 넘치게 분별하고 집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누군가 멀리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반조하는 법문이 있습니다.

원불교 교전 대종경 성리품 20장 법문입니다.

소태산 대종사의 가장 오랜 제자였던 김광선 선진님이 여쭸습니다.

"천지만물의 미생전(未生前)에는 무엇이 체(體)가 되었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말하기 전 소식을 묵묵히 반조(返照)하여 보라."하셨습니다.

이런 제 심경일 때를 견주어 하는 말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요. 불가에서는 그렇게 비어있는 공(空)한 자리를 일러 진리의 근원, 마음의 근원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화두로 전해주시는 말씀 중에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 소식, 천지미분전(天地未分前) 소식,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소식, 일념미생전(一念未生前) 소식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말하면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의 나, 천지미분전 (天地未分前)의 나,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의 나, 일념미생전(一念未生前)의 나’의 소식을 묻는 것과 같습니다.

‘고불미생전(古佛未生前)의 나’는 내가 중생의 삶에 머물러 내게 더 이상 부처될 종자는 없나 보다 하고 낙심하는 나에게 비춰주는 빈(空) 자리입니다. '옛 부처님'과 '참 나'가 둘이 아닌 것을 깨닫게 하지요.

‘천지미분전 (天地未分前 )의 나’는 하나라도 내 소유로 하려하고 그렇게 취(取)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 참으로 진정한 소유는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무소유의 참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얻으면 천지같이 한없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의 나‘는 혈육이나 가까운 인연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일로 인해 반목하는 사람에게 참으로 소중한 인연의 비롯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하며, 영원히 소중한 인연으로 가는 길을 비춰 주는 소식입니다. 가까운 인연과 불편해지는 것은 부모로부터 몸받아 살다가 생긴 시비이해가 판단의 중심이 되어 생긴 일이기게 태어나기 이전, 이 인연과 첫인연을 맺기 이전의 마음으로 가면 내 품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이 소식을 얻으면 인연들과 각박하게 사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일념미생전(一念未生前)의 나’는 온갖 번뇌와 분별과 집착으로 일관되어 있는 사람에게 이 생각이 일어나기 전의 원래 청정 무별한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차리도록 하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알아차리면 참 자유를 얻게 되지요. 내가 스스로 빚어낸 차별심과 주착심으로 만든 감옥에서 해방됩니다.

대종사께서는 텅 빈 마음, 공(空)한 마음을 갖는 것을 위해 “유무를 초월한 자리를 관(觀)하고, 언어의 도가 끊어지고 마음 가는 곳이 없는 자리를 알며, 모든 일에 무념행(無念行)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알고 보면 공(空)한 것은 가장 큰 것으로서 울타리와 차별심이 없는 공(公)한 것입니다.

공(空) 자리 소식을 알리는 저 일원상은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밝고 큰 거울입니다.


정의수 13-08-09 12:23
 
고불미생전 소식, 천지 미분전 소식, 부모 미생전 소식, 일념 미생전 소식...빈(空) 자리... 일원상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상기 시켜주시네요.^^
도관 13-08-09 13:14
 
일원은 우주만유의 본원, 제불제성의 심인, 일체중생의 본성임을
일깨워주신 은혜는 한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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