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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07 08:34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지금은 휴식 중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45  
새벽 5시

심신을 고른 뒤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입정을 하려고 창문을 열고 보니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방범등만 켜 있고 맞은 편 동에 불켜진 집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들 휴식중 입니다. 오늘 열심히 활동하기 위해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말입니다.

천하장사도 몸을 쉬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할 수없습니다. 그러기에 몸은 생체리듬을 따라 잘 시간이 되면 때를 알려줍니다. 이렇듯 쉬어야 할 시간에는 쉬어야 합니다.

그런데 마음공부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을 알아야 할 때가 또 있습니다. 몸만 쉬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이 쉬는 때까지도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어서 하나라도 더 취하려고 하니 쉬질 못합니다. 마음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사경을 헤맬 정도로 아프거나 죽음 직전에야 알아차립니다.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에 그것을 알지요.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갖고 싶고, 누군가 일부러 멀리하고 싶고, 이미 지난 일을 잊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머물러 있고 싶어하고 그리고 또 ...

이럴 때 그 마음을 거두고 쉬어야 합니다. 그것이 잘 안된다면 그 사람은 아직 마음공부가 순숙된 사람이 아니겠지요.

엊그제 지인과 식사를 하는데, 중학교 때 원불교에 입교하여 세월만 지냈지 전혀 숙성되지 않은 30년산 교도가 있답니다.

말씀인즉 30년전 입교하여 교당에 다닌 세월은 많은데 심법이 새로 교당에 나온 교도만도 못하면서 "내가 입교한지 30년이 된 교도인데."하며 부질없는 자랑만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쉬어야 할 때를 알아차리고 그 때마다 잘 쉬는 사람 그 사람은 마음공부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번뇌가 치성할 때 염불과 주문으로 그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휴식을 하는 일이고,

시시때때로 선(禪)을 하는 것도 또한 마음의 휴식을 잘 하는 일입니다.


도관 13-08-07 13:04
 
정신수양으로 養空을 평상시에 잘 하라는 말씀이......
정의수 13-08-08 12:12
 
번뇌가 치성할때는 염불과 주문으로, 시시떄떄로 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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