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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2 08:30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나는 참 복이 많은가봐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688  
매년 한차례 있는 전무출신(원불교 성직자) 훈련에 참가했다가 제가 존경하는 교무님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작년까지 남쪽 어느 교당에서 봉직하시다가 올초 빚이 많이 남아 있는 교당에 가신 교무님을 보며 걱정이 앞 섰습니다. 많고 많은 교당 중에 기왕이면 어려운 여건이 없는 교당에 가면 좋겠지요. 수년전 이 교당의 어려움을 총부에서 알고 무이자로 지원해주었고, 교당에서는 형편이 되는대로 갚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예년보다 훨씬 많이 차입금을 환급하였기에 "너무 무리하신 거 아녜요?"하고 첫인사를 건넸지요.

교무님은 특유의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는 참 복이 많은가 봐? 그렇게 잘 되는 거 있지. 고마워요. 그리고 너무 걱정 마세요." 하는 것입니다.

그 여운이 훈련이 끝나는 내내 남아 있었습니다. 빚을 넘겨 받는 일이란 유쾌한 일은 아니지요. 그런데도 감수하시고, 감수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도리어 감사하고 있으니 '참 불공은 저렇게 하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대종사께서 말씀하셨지요

"세상 만사가 다 뜻대로 만족하기를 구하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천만 년의 영화를 누리려는 사람같이 어리석나니, 지혜 있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 가는 데 십분의 육만 뜻에 맞으면 그에 만족하고 감사를 느끼며 또한 십분이 다 뜻에 맞을지라도 그 만족한 일을 혼자 차지하지 아니하고 세상과 같이 나누어 즐기므로, 그로 인하여 재앙을 당하지 않을뿐더러 복이 항상 무궁하나니라." <대종경 인도품 29장>


만족(滿足)이란 '원만구족(圓滿具足)의 줄임말이라 합니다. 넘치거나 모자라지도 않은 경지 그 자리는 원래 우리에게 있다 했습니다. 그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100%가 넘쳐야 만족하는 욕심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대종사께서 10분의 6을 만족치로 삼고 감사하라 하신 것은 나머지는 내 마음공부의 힘으로 채우라는 뜻일 겁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마음공부하는 사람의 습성이 되어야 합니다. 모자라는 그것을 채울 힘이 모자라니 10분의 10을 다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것입니다.

대종사께서는 또 10분의 10을 다 채워도 세상과 나누어 즐기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참으로 원만구족의 이치를 알아 실행하는 삶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교무님에게서 그 마음이 전이되었기에 그 여운은 지금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나는 참 복이 많은가 봐."


도관 13-07-22 12:36
 
혜족족,복족족, 원만구족,여백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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