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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19 09:02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비우고 떠나기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745  

제가 운전하고 다니는 차를 소개한 딜러가 매달 홍보 DM을 보내줍니다. 이번에 도착한 유인물을 보니 자동차 차량연료 줄이는 법에 대해 나왔는데, 그 중에 "차 뒤 트렁크를 열어보십시오. 그 안에 불필요하게 싣고 다니는 것은 없는지."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체로 차안에 싣고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고 트렁크를 열어보니 벌써 몇달째 신지 않는 구두며 옷가지, 책 몇권 등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비단 차 뿐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그간 굳이 안갖고 왔어도 될 마음들을 갖고 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정작 내가 그런 마음들을 갖고 있는 줄 모르거나 설사 알더라도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오늘 아침 제게 문득 "너 몇 년 살았니?"하고 반문을 해보았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이름을 받아 살아온 세월과 원불교와 인연된 세월과 전무출신(원불교 성직자)이 된 세월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얻어 길러온 세월, 그 밖에 여러 인연들과 맺어진 세월들을 생각해보니 실로 참 다양합니다. 그렇게 이생을 살아온 '나' 말고 수많은 생을 몸을 바꾸며 살아왔을 제 나이를 생각하니 셀수가 없으니 그 나이가 바로 '불생불멸'이다 싶습니다.

오늘도 제 마음이 이 몸을 운전하고 다닙니다만 그 몸안에 안 싣고 다녀도 될 것과 안 갖고 다녀도 될 마음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이 몸을 일으켜 운전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만, 그때마다 비우고 떠나기를 반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실은 잠자리에 이르기 전, 하루생활을 반조하고 참회하면서 미리 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 같습니다.

'비우고 떠나기'

그것은 바로 제가 해야할 마음공부입니다.


도관 13-07-19 14:14
 
잘 비우는 경지가 "사후돈공" 으로서, 탐착, 주착에서 벗어난  높은경지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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