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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30 19:07
[감각감상] [나상호 교무님의 글] "진흙소가 황하강을 건넜다 "
 글쓴이 : 정의수
조회 : 732  
불가에 회자되는 선구 중에
"진흙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금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한다.
나무부처는 불길을 건너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주선사께서 수행자들에게 심기(心機)를 일전시키기 위해 주신 삼전어(三轉語)를 말합니다.

엊그제 어느 선사의 책을 읽다가 얻은 말씀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한 제자가 향곡선사에게 "무엇이 대해탈(大解脫)입니까?" 여쭈었습니다.
선사가 "진흙소가 황하강을 건넜다. "고 대답했답니다.
 조주선사의 '진흙부처 법문에 의지하여 '진흙소'활구를 설하신 것이겠지요.

소태산 대종사님 가르침에도 소이야기가 나오지요.
 "오늘 그대의 오는 것을 본즉 역시 소를 타고 오니 그 소는 어디 있는가."
 남천이 사뢰기를 "방금 타고 있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 소의 모양은 어떻게 생겼는가."
남천이 사뢰기를 "키는 한 길이요, 빛은 누른 빛이요, 신은 삼으로 만든 신이오며, 수염은 혹 검고 혹 희게 났나이다."
 대종사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소의 모양은 알았거니와 그러면 그대의 소는 그대의 하자는 대로 잘 하는가 그대도 역시 소에게 끌려 다니게 되는가."
남천이 사뢰기를 "소가 대체로 저의 하자는 대로 하나이다. 만일 정당한 일에 소가 게으름을 부리오면 호령하여 아무쪼록 그 일을 하게 하오며, 부당한 일에 소가 동하려 하오면 또한 호령하여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소를 이미 발견하였고, 길들이는 법을 또한 알았으며, 더구나 소가 그대의 말을 대체로 듣게 되었다 하니, 더욱 힘을 써서 백천 만사를 다 자유 자재하도록 길을 들이라."<대종경 수행품 54장>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소는 사람 몸을 가진 소일 수 있고, 진흙으로 된 소일 수 있고., 무쇠로 된 소일 수도 있고, 나무로 된 소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내가 만나고 있는 소가 가고 있는 곳이  한치 앞도 못보는 가시덤불일 수도, 도도히 흐르는 강물일 수도, 시뻘겋게 끓고 잇는 쇳물 가운데일 수도, 화마와 같은 불길일 속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타고 있는 소가 어떤 소인 줄 모르고, 그 소가 어디에 처해있는 줄 모르고, 혹 어디에 처해 있는지는 안다할지라도 그 소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사는 게 중생의 삶입니다.
황하강을 건너는 진흙소의 출생일은 언제이고 열반일은 언제일까요?
그 진흙소의 수명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이것을 알면 마음이 백천만사를 당할지라도 자유를 얻을 것이고, 이것을 모르면 자유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일만 경계를 당하여 마음의 자유를 얻지 못하였다면 아직 모르는 것이고, 자유자재한다면 알고 있는 것이지요.
중근기에 있는 사람은 형편따라 오락가락 하겠지요.

살아가면서 너무 내 생각에 집착하여 여유가 없을 때 짐짓 반조해봐야할 선구입니다.
"진흙소가 황하강을 건넜다 "



도관 13-07-01 13:04
 
목동은 잠이 들고, 소만 한가로이 풀을 뜯는 그림과, 소도 목동도 다 사라지고,
일원상만 걸려 있는 그림이 생각 납니다. 그 날을 위하여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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