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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2-12 09:1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때로는 시간과 원하는 바에 초연하여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746  



독일의 한 탄광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10명의 광부가 모두 갱안에 갇혀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다.
광부들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다.

그 중 유일하게 시계를 찬 광부가 있었다.
그는 계속 시계를 들여다보며 불안과 초조에 시달렸다.
며칠이 지난 후 구조대원들이 광부들을 구출했다.

그런데 단 한 사람만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희생자는 시계를 찬 광부였다.
그는 죽음의 시간을 세고 있었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은
80세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그는 그 비결을 다음과 같이 밝혔답니다.

“나는 불필요한 일에 몸을 혹사시키지 않았다.
또 시간에 초조해하지 않았다.
쉬고 싶으면 쉬고 눕고 싶으면 누웠다”

우리가 시간에 너무 집착하여 쫓기거나 얽매이다 보면
몸에 병이 생겨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원하는 바를 그르칠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위 광부와 같이 죽음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시간과 원하는 바에 초연하여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리는 대휴식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예 모르고 살면 편안하고 자유롭고 여유가 있어
그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치유가 이뤄는데,
그렇지 않고 몰라도 되는 일을 앎으로 인해 당황하고
그럼으로 인해 애를 태우면서 초조와 불안 속에서
구속이 되어 나중에는 더 큰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 이야기는
우리의 성격을 급하게 갖지 말고
여유있게 갖고 살라는 소중한 가르침도 일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노력을 해도
도저히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크게 놓아버리고 크게 쉬어버려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크게 놓아버리고 크게 쉬는 속에
크게 얻어지는 법이 있습니다.

원불교 대산 김대거 종사께서는
"나 없음매 큰 나 드러나고
내 집 없으매 천하가 내집이라
이것이 참 나요 내 집 내 고향
삼세의 모든 성자 모든 부처님
언제나 머무시고 거기 사시네."라고 하여
여유 자작한 노래를 하셨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이번 주도 살아가면서
시간과 일에 대해 너무 집착한 나머지,
성격을 급하게 써서 일을 크게 그르치지 말고
여유와 휴식과 놓아버리는 공부로
큰 나와 큰 집을 발견하는 소중한 나날이 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참고> 군산종합복지관에서 일하셨던 정천경 교무님께서 노인요양시설인 보은의 집으로 옮기셨네요.


도관 13-02-12 12:46
 
여유와 휴식으로,  큰 나와  큰집을 발견하는.....
박원경 13-02-15 09:10
 
우리가 인과를 믿으면 초조할 일이 적지요. 내 힘껏 노력하고 결과 바로 오지 않으면 내생에 좋은 업식으로 쌓여 있을 것이고, 지금 현재가 힘들면 과거 생 선업을 별로 못 쌓았음의 증거로 믿고 한 번 쉬고 마음을 다시 챙기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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