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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01 09:06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 글] 진정 내 본래 모습은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999  
비엔호아에 있는 정신병원에
더없이 정상으로 보이는 한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이 먹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옥수수 낱알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닭을 볼 때마다 필사적으로 도망을 쳤다.
그는 자신의 본래 모습을 모르고 있었다.

간호사가 이 사실을 의사에게 보고하자,
의사는 그 환자에게 말했다.
"이것 보세요. 당신은 옥수수 낱알이 아닙니다.
당신은 인간이에요. 눈과 코와 팔을 가진 인간이라구요."
의사는 훈계하듯이 말하고 나서 다시 마지막으로 물었다.
"자, 이제 당신이 누구인지 내게 말해 주겠소?"
남자가 대답했다.
"의사선생님, 저는 한 사람의 인간입니다.
절대로 옥수수 낱알이 아닙니다."

의사는 그의 말을 듣고 무척 기뻤다.
그는 자신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확실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라고 지시했다.
"나는 인간이다. 나는 옥수수 낱알이 아니다."
의사는 그 문장을 하루에 4백번 말하고
종이에다가 3백번씩 쓰게 했다.

남자는 하루 종일 그 일에 매달리느라
밖으로 나갈 시간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병실에서 의사가 하라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고 또 종이에다 적었다.

한달뒤, 의사가 그의 병실에 들르자,
간호사가 보고했다.
"이 환자는 아주 잘하고 있어요.
병상에만 있으면서 선생님이 하라는 말을
부지런히 하고 있어요."

의사가 환자에게 물었다.
"좀 어떻습니까?"
환자가 대답했다.
"아주 좋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
"당신이 누군지 말할 수 있겠소?"
"물론이죠, 선생님, 저는 인간입니다.
결코 옥수수 낱알이 아닙니다."

의사가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며칠 안에 퇴원해도 되겠군요.
퇴원증을 써줄테니 함께 내 사무실로 갑시다."

그런데 의사와 간호사, 환자가 함께 사무실로 가는데,
닭 한마리가 그들 앞으로 지나갔다.
순간 닭을 본 남자는 재빨리 도망치기 시작했다.
너무도 빨리 도망가는 바람에
의사는 그를 잡을 수가 없었다.
한 시간이 넘어서야 간호사가
겨우 그를 붙잡아 사무실로 데려왔다.

의사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자신이 옥수수 낱알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말했잖소. 그런데 왜 닭을 보고 도망친 거요?"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물론 나는 내가 옥수수 낱알이 아니고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닭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끝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알 수 없었다.


위 내용은 팃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라는
책에서 나오는 예화로서,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의 본래 모습을 다시 한번 되찾도록 하고
진정 나는 누구인가를 한번쯤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도자나 치료자로 하여금
지도나 치료를 제대로 하도록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닭을 떠나서 환자로 하여금
옥수수 낱알이 아니라고 백번의 확신을 주는 것보다는
실지 닭과 접해서 진정 한번이라도
본인이 사람임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인생를 살아가면서
간혹 겪게 되는 고통이나 고난이나 역경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쳐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진정 현재 내 모습이 과연 옥수수 낱알은 아닌가 되돌아보고
더욱 적극적으로 경계를 피하는 피경공부보다는
경계를 당해 힘과 실력을 쌓는 대경공부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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