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원남교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홈 회원가입 로그인
원불교/원남교당소식
공지사항
공부참여마당
포토갤러리
교도동정/경조사
교당행사동영상
감각감상/깨달음
자유게시판
검색
관련사이트
 
Home > 교도마당 > 감각감상/깨달음

                     ::: 로그인후 글쓰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용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일 : 2012-12-26 10:5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느 판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886  



어느 판사의 이야기다.
노인이 빵을 훔쳐 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다.
판사가 법정에서 노인을 향해
"늙어가지고 염치없이 빵이나 훔쳐 먹고 싶습니까?"
라고 한마디를 던졌다.

이에, 노인이 그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흘을 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때부터 아무것도 안 보였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판사가 이 노인의 말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됩니다."라고 판결을 내린뒤
방망이를 '땅땅땅' 쳤다.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사정이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줄 알았는데 해도 너무 한다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 일인가.
판사가 판결을 내리고 나더니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그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내가 그 벌금을 내는 이유는 그 동안 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
나는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나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이 노인 앞에서 참회하고
그 벌금을 대신 내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판사는
"이 노인은 이 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모여 방청한 여러분들도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먹은 댓가로
이 모자에 조금씩이라도 돈을 기부해 주십시요." 라고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방청객들도 호응해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 모금을 했다.
그 모금액이 무려 47달러나 되었다.

이 재판으로 그 판사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뉴욕시장이 되어 역대시장 중 가장 명시장으로 알려진,
그 이름은 바로 '라과디아(Laguardia)'판사라고 한다.


이 이야기는 조정근의 사람농사 이야기,
효산록 2 [활불이 되소서]에서
나온 내용으로 참으로 감동적이어서 소개를 했습니다.

판사로서, 정해진 법에 의해 판결을 내려야 하는
책임을 나름대로 다하면서도,
재판을 받는 노인의 어려움까지 덜어주는
그 지혜로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지도층에 있으면서
어려움에 처한 딱한 사정을 간과하지 않고 벌금을 대신 내주고
노인의 앞날까지 생각해주는 더불어 함께 하는
훈훈하고 따뜻한 그 마음에도 감동이 다가왔습니다.

또, 노인이 배가 고파서 3일간을 굶었다고 하는 말에
본인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댓가로 벌금을 대신 내며
참회하는 그 모습과 자세에서도
수행자로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원불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는 {정전} 참회문에서
"참회라고 하는 것은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할을 개척하는 초보이며,
악도를 놓고 선도에 들어오는 초문이니라."고 하셨고,
정산 송규종사께서는 그의 법어 무본편 43장에서
"복을 조금 지어 놓고 곧 안돌아온다 하여
조급증을 내지 말고 계속하여 더 지으며,
죄를 지어 놓고 곧 안돌아 온다고 안심하지 말고
곧 참회 개과하라.
한도가 차면 돌아 올 것은 다 돌아 오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어찌 평화로운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셨습니까?
날이 더욱 더 추워집니다.
오늘도 감동을 준 라과디아 판사와 같이
지혜로운 판단력을 갖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며,
참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연말연시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답고 훈훈한 세상을 일궈가는
혜복의 주인공들이 되길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은선 12-12-27 11:11
 
참 고마운 판사님이시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본래 내것이 아니라는 걸 명심하고 주위를 돌봐야겠어요.
도관 12-12-29 18:06
 
지혜와 배려의 모습을보았습니다. 뉴욕시에 라구아디아 비행장이
있는데  혹시 이분과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요?
 
 

 
Total 26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글] 자녀와의 갈등을 마음공부로 해… (1) 정의수 2013-06-17 727
116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글]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 느낀 감… (1) 정의수 2013-06-14 696
115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글] 지금 이 순간을 최고로 즐기라. (1) 정의수 2013-06-13 670
11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상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2) 고원선 2013-06-12 667
113 [감각감상] [강성원 교무님의 마음 산책] _ 결국 마음입니다 (1) 고원선 2013-06-04 675
112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날 목사님이라고 부르시는 어머… 고원선 2013-05-06 732
11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지금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 고원선 2013-02-28 754
110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모집니까… (2) 고원선 2013-02-20 800
10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때로는 시간과 원하는 바에 초… (2) 고원선 2013-02-12 745
10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이번 주에 들은 소식 중 가장 … (2) 고원선 2013-01-29 760
107 [감각감상] 오광선 교무가 공유하고 싶어서 올린 글 (3) 고원선 2013-01-24 831
106 [감각감상]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_이방실 (3) 고원선 2013-01-23 910
10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수건을 한번 잘못 사용하여 (3) 고원선 2013-01-21 770
104 [감각감상] [정 교무님이 추천 하신 좋은 글] 실패보다 못한 성공 (4) 고원선 2013-01-16 843
103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마음만 먹으면 (3) 고원선 2013-01-14 807
102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먹이를 많이 주는 놈이 이기지 (4) 고원선 2013-01-10 816
10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디간들 사랑받지 않겠느냐 (3) 고원선 2013-01-09 790
100 [감각감상] 남을 돕고 싶다면 그냥 입 다물고 그냥 들어 주시길! 고원선 2013-01-08 763
9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느낌표가 있는 새해 (3) 고원선 2013-01-07 728
9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지금 행복한 남자 (2) 고원선 2012-12-28 810
9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느 판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2) 고원선 2012-12-26 887
96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구세군의 종소리와 스님의 목탁… (3) 고원선 2012-12-24 884
9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루이 암스트롱 (3) 고원선 2012-12-20 826
9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머니께서 주신 비단 주머니 (2) 고원선 2012-12-18 811
93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가지의 체 (3) 고원선 2012-12-17 832
 
 
 1  2  3  4  5  6  7  8  9  10    
and or
회원가입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22-1 원불교 원남교당 (우)110-450 TEL: 02-762-9100, 02-762-9133
이메일: wwonnam@hanmail.net, FAX: 02-745-5987, Copyright (C) 2014 원남교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