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원남교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홈 회원가입 로그인
원불교/원남교당소식
공지사항
공부참여마당
포토갤러리
교도동정/경조사
교당행사동영상
감각감상/깨달음
자유게시판
검색
관련사이트
 
Home > 교도마당 > 감각감상/깨달음

                     ::: 로그인후 글쓰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용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일 : 2012-12-17 11:36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가지의 체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874  



어떤사람이 매우 언짢은 얼굴로 소크라테스를 찾아왔다.

"소크라테스 선생!
당신 친구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소?
내 말 좀 들어보시오 글쎄.."

"잠깐만.."
소크라테스가 그의 말을 막았다.

"당신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가지 체에 걸러 보았소?"

"세가지 체라니요?"
그 사람은 어리둥절하여 물었다.

"그렇소, 당신의 이야기가
세가지 체에 걸러지는지 한번 봅시다.

첫번째 체는 진실이라는 체요.
지금 당신이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소?"

"아니오, 나도 전해 들었을 뿐이오."

"그렇다면 두번째 체로는 걸러 봅시다.
그것은 선한 체요. 당신이 하려는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세번째 체로
당신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인지 걸러 봅시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요.."

"그렇다면. 내게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아니고,
'선한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도 아니라면 잊어버리시오.
그런 것 때문에 마음 고생 할 필요가 없소.."


참으로 소크라테스는 멋진 철학자이며 뛰어난 현자입니다.
저는 이 글을 보고 또 한번 깊은 성찰을 통해서
수없이 전해들은 다른 사람의 과실과 허물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해보지도 않은체,
나와 관련이 없는 내용들을 아무런 생각없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화젯거리로 삼으며
지내온 일상들을 반성해보았습니다,

소크라테스처럼 주변 인연들이
다른 사람의 과실이나 허물들을 말하고자 하면
호기심을 먼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멈추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진실하고 선한 것이며 꼭 필요한 이야기인가를
혼자서 스스로 세 가지 체에 걸러보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세 가지 체에 걸러진
다른 사람의 과실이나 허물일지라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쉽지는 않지만 해 보았습니다.

원불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는 {정전} 수행편
특신급 제 2조 계문에서
"다른 사람의 과실(過失)을 말하지 말며"라고 하셨고.
솔성요론 10조에서는 "다른 사람의 그릇된 일을 견문하여
자기의 그름은 깨칠지언정,
그 그름을 드러내지 말 것이요."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공자께서는 {논어}에서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도 하셨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오늘도 혹여나 다른 사람의 그름이 보고 들릴 경우
자신의 그름을 깨치는 하루가 되고,
다른 사람의 과실과 허물을 전해 들을 때는
진실과 선과 필요의 체에 의해 걸러듣는 하루가 되며.
가능하면 다른 사람의 과실을 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멋진 하루가 되길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은선 12-12-17 14:35
 
제가 자주 어기는 계문입니다. 6년째 반성하고 있습니다.,
용권 12-12-17 15:24
 
삼사일언, 삼사일행을 나름대로의 생활표준으로 삼고 있는디...
자주 까먹어유;;;^^
도관 12-12-17 19:44
 
일단멈추고,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진실하고 선한것이며,
꼭필요한것인가........
 
 

 
Total 26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3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글] 자녀와의 갈등을 마음공부로 해… (1) 정의수 2013-06-17 774
112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글]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 느낀 감… (1) 정의수 2013-06-14 738
111 [감각감상] [권도갑 교무님의 글] 지금 이 순간을 최고로 즐기라. (1) 정의수 2013-06-13 716
110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상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2) 고원선 2013-06-12 715
109 [감각감상] [강성원 교무님의 마음 산책] _ 결국 마음입니다 (1) 고원선 2013-06-04 716
10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날 목사님이라고 부르시는 어머… 고원선 2013-05-06 780
10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지금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 고원선 2013-02-28 794
106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모집니까… (2) 고원선 2013-02-20 849
10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때로는 시간과 원하는 바에 초… (2) 고원선 2013-02-12 793
10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이번 주에 들은 소식 중 가장 … (2) 고원선 2013-01-29 803
103 [감각감상] 오광선 교무가 공유하고 싶어서 올린 글 (3) 고원선 2013-01-24 871
102 [감각감상]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_이방실 (3) 고원선 2013-01-23 959
10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수건을 한번 잘못 사용하여 (3) 고원선 2013-01-21 808
100 [감각감상] [정 교무님이 추천 하신 좋은 글] 실패보다 못한 성공 (4) 고원선 2013-01-16 887
9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마음만 먹으면 (3) 고원선 2013-01-14 849
9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먹이를 많이 주는 놈이 이기지 (4) 고원선 2013-01-10 854
9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디간들 사랑받지 않겠느냐 (3) 고원선 2013-01-09 836
96 [감각감상] 남을 돕고 싶다면 그냥 입 다물고 그냥 들어 주시길! 고원선 2013-01-08 806
9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느낌표가 있는 새해 (3) 고원선 2013-01-07 776
9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지금 행복한 남자 (2) 고원선 2012-12-28 858
93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느 판사의 아름다운 이야기 (2) 고원선 2012-12-26 935
92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구세군의 종소리와 스님의 목탁… (3) 고원선 2012-12-24 923
9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루이 암스트롱 (3) 고원선 2012-12-20 874
90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어머니께서 주신 비단 주머니 (2) 고원선 2012-12-18 854
8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가지의 체 (3) 고원선 2012-12-17 875
 
 
 1  2  3  4  5  6  7  8  9  10    
and or
회원가입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22-1 원불교 원남교당 (우)110-450 TEL: 02-762-9100, 02-762-9133
이메일: wwonnam@hanmail.net, FAX: 02-745-5987, Copyright (C) 2014 원남교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