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원남교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홈 회원가입 로그인
원불교/원남교당소식
공지사항
공부참여마당
포토갤러리
교도동정/경조사
교당행사동영상
감각감상/깨달음
자유게시판
검색
관련사이트
 
Home > 교도마당 > 감각감상/깨달음

                     ::: 로그인후 글쓰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용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일 : 2012-12-13 09:3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762  



“신은 한 사람에게 두 번 선물을 주지 않는다.
다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이 말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010년 12월 29일 퇴임을 사흘 앞두고
북동부의 한 정유시설 기공식에서
2014년 대선 재출마 여부를 둘러싼 그간의 논란을
직설화법으로 일축한 말이다.

같은 날 여론조사기관 센서스가 발표한 룰라의 당시 지지율은 87%다.
헌법에 따라 3번 연임은 불가능하지만 4년 뒤 재출마한다면
당선은 떼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은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고
2011년 새해 첫날 자신의 후계자 지우마 호세프에게 대권을 넘겨주고
일반 시민으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룰라는 가난한 노동자 계급 출신이다.
열 살 때까지 글을 배우지 못했다.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자퇴해 거리에서 구두를 닦고 땅콩을 팔았다.
18세 때 선반공으로 공장에 취직한 뒤에는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사람들이 그에게 사회주의자냐, 공산주의자냐고 물으면
룰라는 ‘나는 금속노동자’라고 대답했다.

1970년대 철강노조위원장으로서 노동운동을 주도했고,
1986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 뒤 노동자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세 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마침내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하원에서 노동자당의 의석은 18%밖에 안 돼
좌파 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려웠다.
좌우 타협적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정치구도 속에서
그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좌우를 뛰어넘는 유연한 경제,
외교정책을 구사했다.

좌파 대통령이 등장하자, 외국자본이 브라질을 떠나고
증시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룰라는 예상을 뒤엎고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폈다.
외채를 상환하고 긴축정책을 펴 국제사회의 신임을 얻고
좌파 우려를 불식시켰다.

금융가 출신의 우파 엔리케 메이렐레스 의원을
중앙은행 총재로 앉혔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긴축재정과 세수 증대,
노동자 복지 혜택 축소, 연금 개혁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진짜 서민을 위하는 길은
파이를 나누기보다 키우는 것’이라는 룰라식 실용주의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룰라는 일부 좌파로부터 당시 신자유주의 추종자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룰라의 강력한 리더십에 원자재 가격 급등과
대형 해저 유전 발견 등 몇 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브라질 경제는 ‘삼바 신화’를 이룩했다.

그의 취임 전 7,203달러였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년 만에 배(1만465달러)가 됐다.
실업률(12.3%→5.7%)과 물가상승률(12.5%→5.8%)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1억9000만 인구 중 2100만 명이 빈곤에서 탈출했고,
3600만 명이 중산층으로 올라섰다.
그래서 결국 집권 8년만에 브라질을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끌려올렸다.

룰라가 정치적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장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특유의 ‘소통과
믿음의 정치’가 큰 몫을 했다.

끊임없이 반대파와 대화하며 설득했다.
국민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솔선수범했다.
좌파가 성장 드라이브 정책에 반발하자,
“노동지도자 룰라는 노동자를 위해 일했지만,
대통령 룰라는 브라질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한다.”고 설득했다.

우파가 빈곤층 생계수당 지급을 ‘유권자 매수’라고 비난하자,
“배부른 소리 마라. 배고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2005년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했다.

그의 평생 동지이자 오른팔이었던 조제 디르세우 수석장관이
이 사건으로 옷을 벗었다.
많은 정치인·기업인·법조인이 줄줄이 감옥에 갔다.

룰라는 집무실에 앉아 있지 않았다.
직접 발로 뛰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29일 그가 재임기간 중 670일을 지방 출장,
470일을 외국 방문에 썼다고 보도했다.
둘 다 역대 브라질 대통령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브라질 국민은 ‘시민’ 룰라를 진심으로 환영했다.
그리고 그의 정치적 고향인 상파울루 주의 상베르나르도도캄포 시는
룰라가 호세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끝내고 내려오는 대로
성대한 축제를 열어주었다고 한다.


이 글은 {중앙일보} 2010년 12월 31일자에 소개된 내용으로,
세상에 이렇게 멋진 대통령도 있었구나는 공감과 함께
우리나라도 이러한 룰라와 같은 대통령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소개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브라질 국민을 몹시 부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2월 20일 치뤄질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공감하면서
정말로 대통령은 잘 뽑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보면서
나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곰곰히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첫째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최고의 가치에 두고
끝까지 부처님과 예수님으로 받들고 모시며 섬길 줄 아는 사람.
둘째, 개인의 욕심과 명예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
셋째는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불굴의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사람.
넷째는 정파와 종교의 이념에 메이지 않고 공정한 정책과
공평한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
다섯째, 역사를 바로 보고 역사를 새롭게 쓸 줄 아는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
여섯째, 우유부단하지 않고 현명한 판단으로
공약과 정책을 과감하게 실천하고 할 줄 아는 결단력 있는 사람.
일곱째, 반대파도 무력과 권력으로 굴복시키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로 설득하고 끝까지 소통의 노력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사람.
여덟째, 친인척 비리와 부패척결을 행동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사람.
아홉째, 집무실에 앉아서 보고만 받지 않고 현장을 두루두룩 발로 뛰면서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사람.
열째, 진퇴의 도를 확실히 알고 아름다운 퇴장을 할 줄 아는 사람.

우리 소중한 님들!
내가 던진 투표 한 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고.
내가 던진 투표 한 장이 우리들의 삶의 질을 바꾸어 놓으며.
내가 던진 투표 한 장이 우리로 하여금 낙원의 길로 가느냐
고통의 길로 가느냐를 가름하게 합니다.
위 열 가지 조항에 맞게 다시 한번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꼭 투표를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도덕의 부모국이 괴도 정신의 지도국이 되며,
정치의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합시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도관 12-12-13 12:54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 정치와 경제와 문화의 선진국.....
은선 12-12-14 14:11
 
국민을 예수님 부처님으로 모시고 발로 뛸 부지런하고 정직한 대통령, 꼭 뽑았으면 좋겠어요. 19일이 몹시 기다려져요.
 
 

 
Total 26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92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기도하는 손 (2) 고원선 2012-12-14 823
9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 (2) 고원선 2012-12-13 763
90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우리를 위해 죽지 않았더라면 (3) 고원선 2012-12-12 729
8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아인슈타인의 멋진 재능 기부 (2) 고원선 2012-12-11 785
8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기철이 할머니 (3) 고원선 2012-12-10 999
8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구두쇠와 금덩어리 (1) 고원선 2012-12-07 962
86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더 값비싼 보석 (1) 고원선 2012-12-06 733
8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남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1) 고원선 2012-12-05 777
8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들국화와 돌부처 (2) 고원선 2012-12-04 766
83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인생의 성공 비결 (3) 고원선 2012-12-03 813
82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국자가 국물 맛을 모르듯이 (3) 고원선 2012-11-30 796
8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행운은 당신의 두 손을 (3) 고원선 2012-11-29 871
80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너야 말로 나의 스승이다 (2) 고원선 2012-11-28 810
7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탁자위의 깨어진 꽃병 (1) 고원선 2012-11-27 850
7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3) 고원선 2012-11-26 842
7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다리를 놓는 마음 (2) 고원선 2012-11-23 803
76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2) 고원선 2012-11-22 836
75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들으면 곧 행(行)해야 합니까? (2) 고원선 2012-11-21 833
74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2) 고원선 2012-11-20 886
73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2) 고원선 2012-11-19 838
72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병원을 거져 줄리가 없다 (3) 고원선 2012-11-16 885
7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한잔의 우유 (3) 고원선 2012-11-15 849
70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친구가 보내 준 쌀 (2) 고원선 2012-11-14 819
69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칼레의 시민 (3) 고원선 2012-11-13 829
68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인디언 추장과 세 아들 (2) 고원선 2012-11-12 857
 
 
 1  2  3  4  5  6  7  8  9  10    
and or
회원가입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22-1 원불교 원남교당 (우)110-450 TEL: 02-762-9100, 02-762-9133
이메일: wwonnam@hanmail.net, FAX: 02-745-5987, Copyright (C) 2014 원남교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