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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22 08:37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876  



조위한은 조선시대 때 문신으로서
본관은 한양(漢陽)이요.
자는 지세(持世)며 호는 현곡(玄谷)이다.

참판 방언(邦彦)의 증손이며, 양정(揚庭)의 아들이다.
임진왜란 때는 김덕령장군을 따라 종군했다.
1601년 사마시를 거쳐 1609년(광해군 1) 증광문과에 급제한 뒤,
주부·감찰 등을 지냈고, 1613년 계축옥사 때 파직당했다.

인조반정으로 재등용되어 장령 · 집의 등을 지내다가,
1624년 이괄이 난을 일으키자,
토벌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고
병자호란 · 정묘호란 때도 항전했다.
벼슬은 공조참판 · 자헌대부 · 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광해군의 폭정과 혹독한 부세(賦稅)를 개탄하여
그 정경을 자세히 엮어놓은 가사 작품
유민탄 流民歎〉을 지었다고 하나 전하지는 않는다.
저서로는〈현곡집〉·〈기행록 紀行錄〉·〈최척전 崔陟傳〉이 있다.

이러한 조위한이 인조 때 홍문관에서 숙직을 하면서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한 학생이 책을 읽다가
"책을 덮기만 하면 방금 읽은 것도 머리 속에서 달아나 버리니
이래 가지고야 책을 읽어 무슨 소용이람." 하고
갑자기 책을 내던져버렸다.

이를 보고 조위한이 말했다.
"그것은 사람이 밥을 먹어도
밥이 항상 뱃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삭아서 똥이 되어 빠져 나가버리고
그 정기만 남아서 신체를 윤택하게 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라네.

따라서 책을 읽고 당장은 그 내용을 잊어버린다 해도
무엇인가 저절로 진전되는 것이 있는 법이야.
그러니 잘 기억되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책 읽기를 포기해서야 되겠는가!"


이 이야기는 책을 읽어 당장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할지라도
끝까지 책 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정성이 끝까지 함께 할 때만이
궁극에는 원만한 인격과 훌륭한 인품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보통사람들은
한 숟가락의 밥에 배 부르기를 바라고
한번의 노력으로 공부가 성취되기를 바라며
한번의 실천으로 사업이 성공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해보다 안되면 쉽게 포기하고 절망하며,
쉽게 다른 방법이 없는가를 모색하게 됩니다.
조위한은 이를 경계한 것입니다.
'책 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결국 머리에 남는다고'

우리 소중한 님들!
책 읽기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공부와 사업도
또한 한번 뿐인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다시 한번 마음을 내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살아봅시다.
아무리 힘들다고 모든 환경이 어렵다고
모든 노력을 다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노력한 흔적들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용기를 갖고 백척간두 진일보 정신으로
도전해봅시다.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정성이란 간단 없는 마음이라 하였습니다.
만사를 이루려 할 때 그 목적을 달하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 일은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길을 찾는 것을 포기하기 때문에 죽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는자에게는
길이 보이며 살 길이 열리며 영광과 축복이 기다립니다.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 것이 정성이라고 하였으니
다시 한번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에 일천정성을 들여봅시다.
그리고 크게 한번 웃어봅시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도관 12-11-23 13:18
 
정성을 다하나, 너무 집착은 안하는 것이......
용권 12-11-23 13:48
 
당장 결과가 없더라도 스펀지에 물 스며 들 듯이 정성을 다하면 어느 순간 발현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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