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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죽음이 곧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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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원선 조회 1,113회 작성일 2012-10-26 08:54

본문

자공이 학문을 학문을 닦았으나,
어느덧 공부에 실증이 났다.
그래서 공자에게 말하기를
"이제 학업을 그만 두고 좀 쉬려고 합니다."

공자는 "무슨 소리냐? 인생에는 휴식이란 없는 법이다."
그러자 자공이 "그러면 저는 쉴 수도 없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길 옆에 보이는 무덤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있기야 있지. 저 무덤속으로 들어가면 쉴 수 있지."

자공은 묘지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죽음이 곧 휴식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상하 귀천을 막론하고 살아있는 사람이란
오직 공부에 게을리 말아야겠군요?"


공자와 자공이 주고 받은 이 대화는
우리 사람들로 하여금 공부란 죽을 때까지
평생을 계속 하는 것이니 게을리 하지 말고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공부인에게 휴식은 바로
무덤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니,
늘 공부심을 갖고 일일시시로 자기가 자기를 가르치고
배우기에 힘쓰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물룐, 여기서 말하는 공부란
학교공부가 아닌 인생공부를 말하고, 과학공부가 아닌 도학공부를,
지식공부가 아닌 지혜를 쌓는 공부로서,
즉 인격을 도야하고 도의를 실천하는 수양과 수행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마음(工夫心)을 놓고 사는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으로써,
자기 발전과 진보가 없고 희망이 없는 죽은 사람과
하등에 다를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원불교 정산 송규종사께서는 그의 법어 무본편 21장에서
"이 구내에 살면서도 공부심은 다 놓아 버리고 사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들의 과거 업장이 얼마나 두터운가 민망스러운 생각이 나며,
생사의 이치와 죄복의 이치를 생각할 때에 한 번 깜짝 놀랄 일이로되,
이 법문에 들어 와서도 아무 생각 없이 생활하는 것을 보면
오직 불쌍할 따름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는 {대종경 선외록} 요훈법훈장 35절에서
"공부심이 없이 사는 사람들은 보통 하는 말이라도
촉이 달려 나오므로 결과를 나쁘게 맺어서 뒷날의 화를 불러오고,
공부심이 있게 사는 사람은 보통 하는 말이라도
덕이 따라 나오므로 결과를 좋게 맺어서
뒷날의 복을 불러오는 것이니라."고 하시어,
공부심을 갖고 사는 사람은 하는 일마다 덕화가 만발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공부하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입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인생의 진리를 깨달아서 한권의 책으로 묶어놓은
각 종교의 경전들을 다시 한번 수지독송해 봅시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인생의 진리를 논해놓은 인문학 도서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사색에 잠겨봅시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우리 마음 속에 갊아있는 자성경전과
삼라만상으로 울긋불긋 수놓은 현실에 벌여져 있는 현실경전을
부지런히 탐독하고 연마하며 실천하는 공부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 봅시다.

오늘도 좋은 글과 좋은 말을 보고 듣고 배우기를 좋아하면서
수시로 자신의 마음과 자기를 둘러싼 현실을 살펴보며
자기가 자기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 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