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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09 10:01
[감각감상] [정천경 교무님의 글] 부잣집 노인과 쥐
 글쓴이 : 고원선
조회 : 827  



옛날에 한 부잣집 노인이 창고 청소를 하기 위하여
머슴을 시켜 벼 가마니를 들어내는데
마지막 한 가마니를 들어내려고 하자,
"그것은 그대로 놓아두라."고 하였다.

그래서 머슴이
"그 한 가마니는 무엇에 쓰려고 그러십니까?" 하자,
주인 노인이 "쥐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고 하셔서
그대로 그 한 가마니는 창고에 놓아두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있은 지 몇 해 후 어느날,
머슴이 마당에 나와서 보니까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바로 "주인 어른, 좋은 구경거리 있으니
나와 보십시오." 하고는 불렀다.

이에, 부잣집 노인 부부가 방에서 문을 열고
마당에 나와 보니 글세, 큰 쥐 한마리가
머리에 쪽박을 둘러 쓰고
뜰에서 뱅뱅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이상하게 지켜 보고 있는 순간,
수백 년 묵은 집이 굉음을 내며 그만 폭삭
무너져 내려 앉아 버렸다고 한다.


원불교 2대 종법사를 역임하신 정산 송규종사는
이 일화를 소개하시면서
"이와 같이 여유있는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면
한낱 짐승도 언젠가는 보은을 하게 되나니라."고
부연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잣집 노인과 같이
더욱 더 여유있는 마음과 말과 행동으로
사람은 물론, 미물 곤충까지도
은혜를 베푸는 자비스런 후덕한 사람들이 되라고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록 우리 인간들에게는
부정적인 의미로 각인된 풍요와 다산의 쥐이지만,
한번 입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고
기발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보은하는 쥐를 통해서
절대로 배은망덕한 사람은 되지 말라는 가르침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도 더욱 희망차게 맞이하여
여유있는 덕행으로 은혜를 베풀고
은혜를 입으면 꼭 그 은혜에 보답하는
보은자가 되길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천경교무 합장



참고> 사진-인도네시아 자바주에 있는 므라삐(Merapi)화산에서 일출 후 맞은 편 므르바브(Merbabu) 화산을 찍은 장면. 9월 23일에 같이 등산했던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한 대학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있는
브라질 청년 Daniel이 찍은 사진임.


용권 12-10-09 10:34
 
깊이 보면서도  멀리보고, 눈앞을 보면서도  길게 볼 수 있는 내공을 쌓아가야 할 거 같습니다.
머찐 풍광과 좋은글 퍼나르는 고원선 교도에게 감사함을 보냅니다.
은선 12-10-09 11:56
 
사진 멋있네요! 여행 다녀오신 이야기 좀 자세히 들어야 할낀데요.
도관 12-10-09 13:06
 
여유와 보은, 흐뭇하고 지혜로운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사진,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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