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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청소년 영어수업 ... 원남교당 조현세 교도 / 한울안신문 882호(원기99년 1월19-25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상덕 조회 1,273회 작성일 2014-0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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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은 세상으로 통하는 지도'
매주 청소년 영어수업 ... 원남교당 조현세 교도


귀찮기도 할 것이다. 사춘기 남학생들이 일요일 이른 아침, 교당에 앉아 영어공부라니. 하지만 엄마에게 손목 잡혀 오던 것도 몇 달 전 일, 이제는 제법 의젓하게 앉아 상대방의 해석도 도와주며 공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조현세 호랑이 선생님, 아니 알고 보면 아이들에게 비단결~인 그가 만들어 낸 원남교당 만의 일요일 아침의 풍경이다.


# 지금 이 자리의 최선


영어스터디를 위해 남들보다 몇 시간 일찍 교당출석, 아이들 눈높이로 만든 교재로 스터디부터 상담까지 하고 나면 일요일 해는 훌쩍 기울어 있다. 거기다 매일 만나지 못하는 단점을 숙제 인증사진으로 대체, 일주일 동안 숙제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니, 아이들에게 들이는 그의 정성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우선 교당아이들이 잘 되길 바라니까요. 학생교화요? 그건 자연스레 연결되어져야 할 문제지 처음부터 목적을 가지고 하면, 아이들은 자신을 위한 일이라도 금방 거부감을 느낄거에요.”


그 마음 덕분에, 또 유무념 공부법에 교직생활로 쌓인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전수하다보니, 처음에는 공부란 말에 입 삐죽이던 아이들도 요즘은 ‘영어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 책 짱 재밌다.’면서 먼저 달려와 자랑한다. 덕분에, 아이들의 의젓한 모습에 교당 오는 재미가 붙은 건 부모들. 그렇게 고리에 고리가 걸리듯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생각해보니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가족교화도 마찬가지에요. 왜 가족들이 교당에 열심히 다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교화 이전에 믿음과 실천’란 답에 이르자, 내가 믿는 종교의 모습을 나를 통해 보여주면 되는 것이었다. 그게 시작이고 기본이었다.


“앞으로요? 언제까지나 이 자리에서 제 일을 해야지요.”


# 세상의 열쇠


“우리 교전 활용도가 얼마나 큰 데요. 태교용으로도 참 좋은 거 아세요?”


고등학교 때 처음 교전을 접하고, 그전까지 한 달에 수십만원이 나가던 책값이 반값으로 줄 정도로 교전을 읽고 또 읽었다는 그. 놀라왔던 건 어떤 경계의 순간에도 날 위해 하는 이야기인 듯, 때론 용기를, 때론 반성할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세상으로 통하는 지도요 , 어디든 통하는 실용서였다.


“그렇게 인생 굴곡을 교전을 통해 넘기고 나니 꿈이 생기더라고요. 삶의 순간에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교리를 바탕한 한국판 탈무드를 만드는 것이요.”


꿈이 생기니 벼랑 끝이라 생각했던 인생의 고비들도 ‘글을 쓰기 위해’ 겪어야 했던 과정이 되었다. 그리고 기도문 작성과 좌선과 기도, 기초 작업으로 3년 동안 키워드와 주제별로 정리해 교전 백과사전을 만들었다. 지금도 매일 공부하며 기초를 튼튼히 쌓고 있는 그, 일생의 꿈은 차곡차곡 그렇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꿈은 큰 보물이에요. 평생을 걸쳐 가꾸고 다듬어 갈 것이 있다는 것, 참 행복합니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