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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7-31 20:23
2. 신앙의 대상은?
 글쓴이 : 운영진
조회 : 1,709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가만히 살펴보면 종교를 갖든 갖지 않든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의지하는 곳이 있다.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벌어진 싸움 끝에 "아빠! ○○가 때려." 하고 울먹이며 돌아오는 어린아이의 모습 뒤에서 우리는 흔히 아이의 강한 믿음(Back ground?)의 끈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주변에서 "나는 무교(巫敎가 아니라 無敎)입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을 쉽게 접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삶의 고비에 설 때마다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그들은 삶이 어려워질 때마다 자신이 무종교인 임을 강조하던 때와는 달리 "하느님,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라는 무의식적 기도를 서슴없이 하고 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느님이 우리의 전통신앙에서 나온 것이냐 아니면 기독교 신앙의 대상을 지칭하는 것이냐 하는 논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찾아낸 잠재적 신앙의 또다른 형태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삶의 주변에서 각 종교단체들이 믿음이란 단어를 너무 강조하다보니 종교적 믿음이 모든 믿음(신념,신의,신뢰)의 영역들까지 독점해 버린 것처럼 보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믿음이 없습니다"고 쉽게 말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들여다보면 무의식적인(?) 믿음들이 얼마나 많이 자리잡고 있는가를 쉽게 알 수 있다. 길을 걸으며, 밥을 먹으며, 잠을 자며, 숨을 쉬며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 자연스러움 뒤에 내재된 믿음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하긴 요즈음은 길을 가면서도 발 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밥을 먹으면서도 농약에 중독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런 이야기들이 다 부질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원불교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원불교에서는 누굴 믿나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은 어쩌면 가장 대답하기 수월한 질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입니다"라는 대답을, 불교인은 "부처님입니다"라는 대답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쉬운 질문을 원불교인들에게 던졌을 때 상황은 사뭇 다르다. 왜냐하면 원불교에서는 "누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불교인들의 대답은 대부분 그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거나 더 깊은 의문을 안겨주곤 한다.

어떤 사람이 정산종사(원불교 2대 종법사)를 찾아와 물었다.

"귀교는 무신(無神)입니까? 유신(有神)입니까?"

"우리는 인격신을 신앙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신앙하는 것은 우주에 편만한 신령한 진리입니다."

정산종사의 간단한 이 대답에서 우리는 원불교가 "누구"라고 지칭되는 특정한 인격(人格)이나 신격(神格)을 신앙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처음 원불교를 방문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신선한 충격에 사로잡힌다. 교당의 가장 중심되는 불단에는 여느 종교와는 달리 "○"이 모셔져 있고 인자해 보이는 할아버지 사진이 한쪽 벽에 모셔져 있는 조금은 색다른 풍경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불교라면 분명 불단의 중앙에 부처님을 모시든지 아니면 원불교를 만드신 분의 사진이라도 모시든지 해야 할텐데 그 어느 것도 아닌 까닭이다.

원불교에서는 "○"을 "일원상(一圓相)" 또는 "법신불 일원상" "법신불 사은"이라 부르며 최고의 상징(Symbol)으로 모시고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는다.

"○"은 우주만유에 편만해 있는 진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다시말해 허공에 있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처럼 진리로 안내해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가 저물라치면 둥그렇게 떠올라 어둠을 걷어내고 만물을 밝혀주며 음양의 조화를 부리는 달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종종 그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며 그 손가락이 달인 줄 착각한다.

이는 우리가 신앙의 길을 가는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 "부처님" "道" 등의 표현들은 모두 참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손가락을 주목하면서 그 손가락의 길고 짧음이나 더럽고 깨끗함을 논할 필요는 없다. 겸허하고 진지하게 그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응시하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원불교에서 "○"은 진리의 상징이다. 곧 "○"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도 같다. 원불교에서는 "누구"를 믿는다고 하지 않는다. 다만 "○"이 뜻하는 진리를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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