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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06 11:54
진짜 지식, 가짜 지식 - 3단 탁재선 교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32  
진짜 지식, 가짜 지식
                                                        3단 탁재선 교도

독일의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는 191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후 독일 전 지역에서 강연 요청을 받았다. 그는 어디서나 자신이 세운 양자물리학에 대해 똑 같은 강연을 했다. 3개월간 20회 이상 강연이 반복되자 그의 운전사도 내용을 다 외우게 되었다. 어느 날 플랑크가 몹시 피곤해 하자 운전사가 말했다. “플랑크 박사님, 뮌헨에서는 박사님 대신 제가 강연을 해보면 어떨까요? 사람의 질문도 대부분 똑 같으니 다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사님은 청중석 맨 앞자리에 제 운전사 모자를 쓰고 계십시오.” 플랑크는 이 말을 듣고 흥미로워 하면서 승낙을 했다. 

그리하여 운전사는 양자 물리학 전문가 앞에서 긴 강연을 능숙하게 진행하였다. 그런데 강연 말미에 한 물리학자가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 운전사는 이렇게 말했다. “뭔헨같이 발전된 도시에서 이처럼 단순한 질문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정도는 제 운전사도 대답할 수 있으니 그에게 부탁하겠습니다.” 라며 무사히 강연을 마쳤다.

이 일화가 주는 메시지는 2가지이다. 오랜 시간 정신적 노동을 통하여 터득한 진짜 지식과 깊이 없고 알맹이 없는 공허한 ‘운전사의 지식’이 있다는 것이고, 더 심각한 점은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여기서 ‘운전사’란 모르는 것을 아는 체 하며 그저 능숙한 말솜씨로 알맹이 없는 말들을 마구 쏟아내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시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운전사의 지식’이 사회를 범람하고 있다. 대중매체의 토크쇼나, 뉴스, 대담 프로에서, 회사와 직장에서, 가까이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운전사의 지식’이 판을 친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더라도 체면과 가식으로 ‘운전사의 지식’을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겸양과 침묵, 진지함의 내면적 미덕보다 자기표현이나 소통의 외형적 가치가 우선인 세상에서 온갖 말과 글 혹은 정보의 쓰나미가 우리를 덮쳐온다. 이 중에서 진짜 지식은 얼마나 될런지, 또 나 자신은 이러한 가짜 지식을 만들고 전달하는데 일조하고 있지는 않는지 두렵기만 하다.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업 중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구업(口業)이며 진리의 이치가 유인유과(有因有果)라 하지 않았던가. 말과 글과 표현과 소통이 넘치는 시대에 매일 매일 부딪히는 경계가 혼란스럽고 버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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