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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10 14:09
나의 길 - 8단 니타원 조은덕 교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02  
                                                      나의 길

                                                                                                8단 니타원 조은덕 교도             

공부인에게 아침기도, 좌선, 염불은 부처의 길을 가는 데 깨어있는 모습입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불성이 있음을 알고 그대로 봅니다.
어떠한 편견에도 매이지 않고 오직 부처님 법에 의지해서 마음고리를 단단히 부여 맵니다.
무명의 실체가 착각임을 알고, 매사에 감사하고 인과가 뚜렷함을 알게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늘 삶속에서 대종사님의 용심법(用心法)을 가슴에 새기고 순간 순간 경계가 다가올 때마다 마음을 안으로 돌려 반조해 봅니다.
어떤 때는 억울해서 화가 치밀어 견디기 힘들었지만, 그 마음 내려놓을 수 있는 비법은 경계를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 너와 네가 둘이 아니고 모두 다른 모습으로 공존함을 알게 되니 부처님의 지혜가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 입교하여 교전을 접하니 정전은 쉬운 것 같으나 내용은 낯설었습니다. 대종경 인과품을 읽고 또 읽고 발심(發心)에 공들였지요. 만덕산 하선(夏禪)에 참여하니, 승산종사님께서 주먹을 번쩍 드시며,
“이것이 보입니까, 이것이 무엇인가 말로 할 수 있습니까?” 계속 물으셨지요. “오직 모를 뿐!!!”
다시 동선(冬禪)에 가고 싶은데 말을 못하고 쩔쩔매었지요. 윤산님께 부탁하여 겨우 얻어낸 15일의 외출은 꿈만 같았습니다. 어린애처럼 하늘만큼 땅만큼 기뻐 감사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먼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거기에 가족과 이웃이 편안해지고, 선근(善根)에 뿌리가 되고, 그 파장이 좋게 되돌아옴을 알게 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이제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더라고요.
“나는 어떤 모습으로 가고, 어떤 모습으로 올 것인가?” 생사는 늘상 저에게 커다란 화두입니다.
서산에 지는 해가 내일 다시 떠오르듯, 돌고 도는 이치 속에 부처님 마음으로 가고 부처님 마음으로 오고 싶은 원을 간절히 빌어봅니다.

장하신 원남교당 도반님들!
속 깊은 마음공부로 새 회상 주인 되시고, 공덕주 되시어
일원회상 보은불자(報恩佛子)로 영겁을 길이 즐기시길 마음모아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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