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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25 09:54
1000일 기도에 부치는 나이 다짐 - 15단 지연정 교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67  
1000일 기도에 부치는 나의 다짐                                                                                             
                                                                                                                    15단 지연정

일요 법회에 들어서는 앞에 항상 배너가 보입니다. 1000일 기도 00일 째. 저는 이 날짜 수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아! 열심히 해야지.” 4월 7일 결제식을 하던 날을 기억합니다. 기도를 하시겠다는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는 교감님이 부임하시고 새로운 방법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교도 개인적으로 100일, 1000일. 3000일 기도를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우리 원남교당 전체가 기도를 하는 경우는 제가 입교하고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무님들의 가르침대로 기원문과 기원인 명단을 올리면서도 ‘이렇게 하는 거구나.’ 마음에서 별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기도는 몇 번이고 시도해 보았으나 계속 꾸준히 하는 것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훈련에서 108배를 하고 돌아오면 집에 와서 한 보름 쯤 하다가 경계에 부딪히면 흐지부지 하는 게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결제식에서 솔타원 교감님의 설법을 들으면서 제게 환하게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기도는 거저 하는 게 아니고, 일백골절이 다 마디마디가 아파야 한다.”는 것과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도를 올린다.”라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처음 듣는 예는 아니었지만, 저는 교감님에 설법에 푹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000일 기도는 교무님들만 하시는 게 아니고 우리들도 똑 같이 올려야 하는데 매일 교당에 나올 수도 없고 집에서 혼자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을 터인데, 여태껏 처럼 하다가 말게 되면 저 자신에게 오는 실망감이 클 것입니다. ‘집에서 매일 108배를 하자.’ ‘교단 100년 성업과 원남교당 신축 불사와 저의 서원을 매일 정성으로 기도하자.’ ‘혹 못 하게 되는 날이 있으면 그 다음 날 두 번 하면 되지.’ 이렇게 마음먹고 나니 결제식이 끝날 무렵에는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직은 한 번도 빼먹지 않고 108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경계에 부딪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생각합니다. ‘이따가 108배를 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으로 기도를 드릴 수는 없지.’ 그리고는 부정적인 기운을 빨리 털어 버립니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을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합니다. 심신을 준비하고 108배를 합니다. 기원인 명단을 일일이 불러주시는 교감님의 정성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저의 서원도 올립니다.
파리가 천리마의 엉덩이에 꽉 달라붙어서 천리를 가는 것처럼.


정의수 13-05-27 13:13
 
매일 108배를 하신다니 대단하세요.^^ 기원인 명단을 매일 불러주시는 교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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