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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14 17:50
5월 19일 2개에서 21개까지 (3단, 정의수)
 글쓴이 : 정의수
조회 : 843  
                                                    2개에서 21개까지 
                                                                                                                3단 정의수

 작년부터 사무실의 화분에 물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화초를 가꾸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물을 잘 주지 않아 잎이 2개만 남아 있는 난 화분을 포함하여 몇 개의 화분들이 말라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물을 주기 시작한지 얼마쯤 지났을까 잎이 2개만 남아 있던 화분에 3개의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연초록색의 새싹을 보면서 싱싱하고 힘찬기운을 느끼기도 하고, 화분의 반응이 고맙기도 하면서 기분도 흐믓했습니다. 또한, 행운목에 꽃이 피어 사무실에 행운목 꽃 향기가 가득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난화분에 3개의 새싹이 올라오더니 쑥쑥크지 못하고, 한참 동안을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물을 주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쑥쑥 자라기 시작해서 지금은 잎이 21개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작은 것이라도 이루고자 한다면 될 때까지 꾸준히 정성을 쏟으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자연의 이치를 배웠습니다.

 저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일처리를 하거나 포기하여 크게 후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산 종사님께서 말씀하신 기도 중 금기(禁忌)(① 거짓 원(願) ② 요행심 ③ 배은망덕 ④ 살생 ⑤ 원증(怨憎) ⑥ 조급(操急)) 중에서 살생보다도 안 좋은 것이 조급이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조급하면 퇴굴심이 나기쉽다 하신 말씀을 항상 유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천일 기도에서 제가 제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화분에 물을 잘 주면 천지의 도움으로 햇볕에 난초가 잘 커가듯이, 소원 성취와 서원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이나마 앞으로 전진하도록 노력하고 기도해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교도님 모든 분들이 소원성취하시고, 서원을 이루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그리고, 5월의 꽃 향기를 맡으시면서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원선 13-05-15 12:47
 
좋은 예와 함께 너무 마음에 와 닿게 쓰신 글인거 같아요!  감사해요 ^.6
도관 13-05-16 14:48
 
조급증,慾速心과 기다림, 정성,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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