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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17. 가족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14단 강진옥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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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857회 작성일 2013-02-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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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14단 강 진 옥 중앙 

질풍노도의 시기를 서서히 지나면서 조금씩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두 딸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를 하며, 성숙한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소박한 길잡이>가 되고 싶은 엄마의 노릇? 역할? 을 하려 하는데..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딸들과 아주 작은 약속이라도 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모든 것은 딸들의 눈엔 핑계일 뿐이고, 더 야속한 것은 딸들이 저와의 약속이행이 안돼서 야단이라도 치려하면, 제가 앞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저와 똑같이 어쩔 수 없었다고 이유? 핑계? 를 말할 때 너무 속상했습니다.
남편과의 일상에서도 타인이라면 그저 접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을 꼬치꼬치 따지며 是是非非를 가리다 보니, 간혹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금방 후회하며, 반성과 참회를 반복 반복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제 모습을 더 많이 속상했습니다.
<家族>이라는 울타리에서 너무 가까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핑계와 이유도 찾기는 쉽지 않았고, 가까워서 편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걸러지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상을 참회하며 다시금 대종사님의 크신 모습을 환기해 봅니다.
어릴 적 교전을 읽으며 초기 9인 단원들이 대부분 동네 지인들이고 가족이라는 것을 가볍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산 이순순 선진님과 팔산 김광선 선진님은 대종사님보다 12살, 칠산 유건 선진님은 11살이나 많으신 분들이셨고, 칠산 유건 선진님은 11살이나 많은 외숙이셨다는 것이 지금 제게는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한 동네에서 속사정 다 아는 어린 동생이 얼마나 큰 <성인>이라는 것을 가슴으로 느꼈기에 목숨을 내 놓으라는 <사무여한의 혈인기도>까지도 대종사님을 믿고 기꺼이 수행할 수 있었을까? 생각할수록 전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같이 생활하시는 일상에서 먼저 몸으로 진리를 가르쳐주셨고, 한 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으셨기 때문에 혈인 9인 제자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변덕스런 내 맘에 따라 두 딸이나 남편이 이쁘게, 밉게 보여 극락과 지옥을 넘나드는 저의 어리석음에 많이 부끄러웠지만, 대종사님의 크신 사랑도 다시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이렇게 아직도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이 생에서 인연 맺은 딸들과 남편을 더 귀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흐트러진 마음을 또 챙기고 챙기며 사는 대종사님의 제자로 살겠습니다.
고개 들어 대종사님의 영정을 보고 있으려니, 눈물이 흐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