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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7년 6월 26일 열린마당 / 2단 정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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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해민교무 조회 34회 작성일 2022-06-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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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의 공원 나들이

둘째 손자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었다,
 그간 조리원의 생활과 며느리의 건강을 생각하여 방문을 미루다가 와도 좋다는 시일이 되어서 처음으로 아들집으로 가기로 한 날이다. 첫 만남을 위해 나름 편안한 복장으로 챙겨 입고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밖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손자가 좋아하는 빵을 사들고 집으로 가니 사돈이 둘째를 보고 있다가 얼른 나에게 안겨준다.
 기념으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큰손자가 내려주는 커피잔을 들고 그간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가 손자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여 옷가지를 챙겨서 기차여행을 할 겸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평소에 수상스키장을 오가며 훈련이 된 덕분에 걸어서 잘 따라오고 길을 건너면서 손을 들고 가자고 한다, 당산역에서 9호선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중간에서 잠이 들었다. 동작역에서 안고 한참을 걸어서 4호선으로 환승을 하는데 앞에 앉은 분이 자리를 양보하여 대공원역까지 왔다, 사람들의 내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안고 밖으로 나오니 약간 어리둥절한 느낌이 오는지 할비, 하고 부른다, 이제 코끼리 기차 탄다고 하니 금세 웃는 얼굴로 변한다,
 걸어서 가면서 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걸어서 입장하여 코끼리 기차표를 사고 기차에 타니 기분이 엄청 좋은지 노래를 부른다. 사진을 찍어서 며느리에게 보내니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내심 걱정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나는 경로 신분증을 보여 주니 무료입장권을 주었다, 참 좋은 나라에 태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지하철도 공원도 시찰도 자연관광지도 무료가 아닌가. 우짜든지 건강을 잘 챙겨야겠다는 미음을 갖게 한다,
 사실 오늘의 여행은 앞으로 주말이나 노는 날에 손자를 데리고 교당을 오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도한 것인데 손자가 잘 따라준 것이다. 아무래도 어릴 때 교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커서도 자연스럽게 올 수 있지 않겠는가.
 정산종사 무본편 말씀이 생각났다. 과수를 기르는 데에도 뿌리에 거름을 주어야 그 과수가 자라고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되는 것 같이 사람의 뿌리는 마음이라 무엇보다 먼저 마음공부에 힘써야 훌륭한 인격을 이루나니, 이 마음공부를 여의고 어찌 혜복의 결실을 바라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