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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7년 6월 12일 /17단 황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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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해민교무 조회 28회 작성일 2022-06-12 13:54

본문

3년간 육아휴직을 하다가 병원에 복직한 지 1년이 지났다. 일하면서 연년생 아이 둘을 보는 것은 확실히 힘든 일이었다. 그러다 올해 3월부터 석 달간 제일 업무 로딩이 많은 검사실을 맡게 되었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나날이 시작되었다. 집에서 아이들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등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직장 일과 집안 일, 둘 다 제대로 못하는 힘든 상황이 되자 여러 가지로 원망심이 올라왔다. 검사실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왜 나를 여기에 배치했을까, 왜 그럴까, 하며 모든 상황에 짜증과 화로 가득 찬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모든 것을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런 생활에 지쳐가던 중 원망하는 마음은 지금 처한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생활은 잊은 채 원망하는 마음으로 더 힘들어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교당에서 배운,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는 구절이 떠올랐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감사하는 마음만이 이 모든 인과를 뛰어넘어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병원과 집안 모든 사람들이 나와 은혜의 관계로 이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은혜를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니, 힘든 병원 일이 있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경제적인 자립도 할 수 있고, 부모님이 육아를 도와주고, 남편도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 크나큰 은혜로 다가왔다, 체력적으로 힘든 석 달,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아니냐! "No pain, no gain"이라는 말도 떠올랐다.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고, 두 딸이 즐겁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하고, 돌이켜보면 주변에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음을 갖자 이상하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졌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니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한 마음이 올라왔다. 그 동안 불평 불만 원망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구나. 한 마음만 바꾸면 되었는데...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인데..... 다시 한 번 감사 생활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