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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7년5월15일/우리선생님/정진여교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해민교무 조회 28회 작성일 2022-05-19 20:19

본문

우리 선생님
11단 정진여 교도
 
 시대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참 선생, 존경하는 스승이 있다. 나에게도 우리 시대의 참 선생이셨던 그립고 그리운 선생님이 계시다.

 중3 겨울방학, 
아버지를 따라 전주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 청운동 선생님 댁에 왔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절에도 서울 음대에 가려면 반드시 서울예고에 들어가야 된다고 해서 레슨 받으려고 찾았던 것이다.
 선생님과의 인연의 시작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음대 조교, 대학 강사까지 이끌어 주셨고, 결혼해서는 지방대학 전임으로 해주려고 애쓰셨지만 호산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음악 관련 전공자 누구든 어느 분의 제자인지 물어보곤 하는데
 “이성균 선생님 제자입니다.” 하면
한결같이 첫 마디가 “반주 잘 하겠네요.” 였다.
 우리 선생님의 성악 반주는 최고였다. 덕분에 나도 친구, 선배들 시험, 졸업 반주, 성악과 교수님들의 연습 반주, 성악과 교수님 제자들의 대학입시 반주 등을 많이 했다.

 벌써 선생님께서 돌아가신지 10주년이 되었다.
작년에는 선생님의 미수를 맞아 모든 제자들이 후원금을 쾌척하고 동문회 주관으로 추모음악회를 했다. 
생전의 우리 선생님은 제자들의 학교 취업(특히 남학생)은 어떡하든 취업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 쏟으셨다. 또 제자들 연주회나 결혼식엔 빠짐없이 늘 사모님과 함께 참석하셨다.
 평소 선생님의 모습을 봐온 거의 모든 동문들이 선생님과 사모님을 동일시했다. 선생님이 안 계신 지금도 2달에 한번 사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한다. 선생님께서 제자들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우리 제자들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정산종사 법어 원리편 55장에
인연에는 좋은 인연과 낮은 인연이 있나니
좋은 인연은 나의 전로를 열어주고 향상심과 각성을 주는 인연이오,
낮은 인연은 나의 전로를 막고 나태심과 타락심을 조장하며 선연을 이간하는 인연이니라.」 하셨는데, 선생님과의 인연은 좋은 인연임이 틀림없다.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 선생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