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주
4단 우진성

  원불교 입교 후 성실하게 법회 출석도 못하는 교도이기도 했고 또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더 만나지 못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만나야 경계도 생기고,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겪으며 희,노,애,락을 경험하는데 말이지요

  늘 좋은 일은 찰나와 같이 지나가는 것 같고 안 좋은 일은 천천히 지나가는 듯 합니다. 먹구름이 몰려와 소낙비    가 내리면 비를 쏟아 붓는다며 불평하고 원망하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더 큰 부정적인 생각을 낳고 마음    고생만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때때로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스스로 참담하다 생각하곤 합니다. 돌    아  보면 나의 탐심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남을 원망하기 바쁩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원아씨는 항상 긍정적인 말과 기도와 독경을 하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은혜로운 삶으로 바    뀔 수 있다며 옆에서 힘을 주곤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겨내야 할 일들이 있음에도 말이지요. 그럴 때면 찡한    마음으로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합니다. 
  내 곁에는 행복과 행운들 또한 가득합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당연한 듯 여기고 안 좋은 일들을 자꾸 떠올리고    부 정적인 생각들이 나의 정신을 지배한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저는 기도할 때    외우 는 주문인 영주를 자주 외우면서 다닙니다.
  일심 정성으로 하면 천지 기운과 하나가 되어 큰 위력을 얻을 수 있다하셨습니다.

  천지영기 아심정
  하늘과 땅의 신령스러운 기운이 내 마음을 안정시키고
  만사여의 아심통
  모든 일이 뜻과 같이 내 마음으로 통하네
  천지여야 동일체
  하늘과 땅이 나와 더불어 한 몸으로 같으니
  아여천지 동심정
  나는 천지와 더불어 마음이 바루어지네

  천천히 뜻을 의미하여 입으로 소리 내어 외우다보면 마음의 평화가 얻어집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일원상 서원문 , 일상수행의 요법 , 청정주를 출 퇴근길에 독경합니다. 독경은 나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수 있고 마음의 안정도 얻게 해 준다는 믿음도 함께 커갑니다.

  모든 교도님들 코로나 시기 건강 조심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