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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1.21-생일-12단 임행선교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용석 조회 95회 작성일 2021-12-04 14:44

본문

생일                       
 12단 임행선 교도

 둘째아이의 생일을 며칠 앞둔 날, 아이는 생일에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받을지를 기대하며 신이 나 있었다. 하긴... 생일은 나도 모르게 설레고 기대가 되는 날이다.
 기대를 하는 아이를 위해 아침에 미역국 끓여 먹이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분위기 있는 음식점에 가서 축하를 해주려고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었다.
 아이는 집에서 먹고 싶다며 갈비찜 등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들을 나열하기 시작한다.
 직장 일을 하는 엄마로서 평일에 이 많은 음식을 챙겨줄 시간이 없어 간소하게 하자고 말하자 아이는 엄마가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 음식준비는 자기가 하겠다고.
 본인 생일에 자기가 생일상을 차린다고?
 이해가 되지 않아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를 낳고 키우느라 고생한 엄마를 위해 자기가 보답해주고 싶은 날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의 대답에 미안한 마음과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이 한 번에 몰려온다.
 생일이란 내가 태어난 날로 누군가 나를 축하해 주는 날이고, 내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아들에게 한수 배웠다.
 문득 내 생일이 되면 가장 먼저 축하해주던 엄마가 생각이 난다. 아들에게 배운 이 따뜻하고 소중한 감정을 깊이 보관해두었다가 돌아오는 내 생일에는 엄마께 정성스런 미역국을 대접하며 감사함을 전해드려야겠다.
 아이의 한 마디에 하루 종일 따뜻한 기분 좋음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