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원남교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홈 회원가입 로그인
원불교동영상
금주의설법동영상
강연동영상
감상담동영상
금주의법문
금주의열린마당
원남회보
검색
관련사이트
 
Home > 법회/법문 > 금주의열린마당

                     ::: 로그인후 글쓰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용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일 : 2021-01-02 22:56
106.1.3.뜻밖의 위로-16단 송진이 교도님
 글쓴이 : 김용석
조회 : 68  
뜻밖의 위로
16단 송진이 교도

 2018년 12월 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몇 번의 검사와 조직을 떼어내어 배양하는 과정에 열흘 정도 시간이 걸렸기에 그사이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초기라고 했고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의사 앞에서 멍하니 앉아있었던 기억이 난다. 화가 나기도 하고 애들 걱정도 되고 여러 복잡한 감정이 있었지만 대부분 진단받은 사람들이 그렇듯, 병원도 정하고 추가 검사를 받느라 병원을 전전해야 해서 슬플 새도 없었다.
 입원이 며칠 남지 않아서야 겨우 여유가 생겼다. 그때부터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쳐지기 시작했다. 원망도 하고 화도 나고 슬프고 무기력하고 찝찝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시간은 흐르지도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갑자기 수술비며 치료비 걱정이 됐다. 나에게 보험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약관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오래전에 가입한, 아주 저렴한 보험이긴 했지만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생각보다도 적었다. 수술입원비보다 부족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광고에서 본 정도의 금액은 아니었다. 이유는 ‘초기암’이었기 때문이었다. 아주 예전에 든 보험약관에서도 초기암의 경우는 확실히 명시되어 있었고 모든 항목에서 일반 암의 반의 반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되어 있었다. 실망스러웠다. 돈이라도 많이 나오지......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나의 병은 그렇게 심각하지도, 슬퍼할 것이 아닐지도 몰랐다. 일반암의 반의 반 수준이 내가 걸린 병의 수준인 것이 아닐까. 가벼운 진단금 만큼, 내 병도 가벼운 병이었구나.
 그때부터 나를 지배하던 우울감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 모순적이게도, 적은 보험 진단금이 내 기분을 바꾸어 놓았고,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입원할 수 있었다.
 교도님들 힘든 상황에서도 어떤 방식이든 그 곳에서 희망과 기쁨을 찾는 생활이기를 바라며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Total 36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2 106.7.11-법산 오정법 교도님 김용석 2021-07-10 26
361 106.7.4.15단 배정혜 교도-부모님의 은혜 김용석 2021-07-03 29
360 106.6.27.꽃이피는자리-8단 안은선 교도 김용석 2021-06-26 31
359 106.6.20.은혜의 발견-운타원 임도화 교도 김용석 2021-06-19 25
358 106.06.13 어른 될 준비 - 17단 채소빈 이예진 2021-06-12 37
357 106.6.6.사춘기딸과 둘레길걷기-16단 김무량 교도님 김용석 2021-06-05 42
356 106.5.23.일상의 작은 실천-18단 민혜원 교도님 김용석 2021-05-22 29
355 106.5.16.스승님 감사합니다-17단 이정현 교도님 김용석 2021-05-15 20
354 106.2.7 / 2.28 / 3.14 / 4.4 / 4.18 / 5.2 / 5.9 열… 김용석 2021-05-13 44
353 106.1.17-교법실천으로 낙원세계 주인되자-1단 우진성… 김용석 2021-01-16 70
352 106.1.10.인연과-1단 배용권 교도님 김용석 2021-01-09 89
351 106.1.3.뜻밖의 위로-16단 송진이 교도님 김용석 2021-01-02 69
350 150.11.22.절수행을다시시작하다-13단 최인명 교도님 김용석 2020-12-06 69
349 105.11.15.공익심-13단 이혜선 교도님 김용석 2020-11-14 79
348 105.11.8.내 마음바라보기-17단 채소빈 김용석 2020-11-07 76
347 105.11.1.작은 목표-18단 김세명 교도님 김용석 2020-10-31 71
346 105.10.25 잃어버렸던 마음 - 16단 박은원 이예진 2020-10-24 74
345 105.10.18.누수사건-17단 이향아 교도 김용석 2020-10-17 81
344 105.10.11.두부촌 이야기 - 3단 임성오 김용석 2020-10-12 75
343 105.9.27.결정의 연속-3단 이성원 교도님 김용석 2020-09-26 79
342 105.9.20-오랜 장마로 집안 곳곳이 습하다 못해 눅눅… 김용석 2020-09-19 80
341 105.8.16-言 德-4단 선선우 교도 김용석 2020-09-19 88
340 105.8.9.원남교당 신축불사 권선을 하며-무명(無名) 김용석 2020-08-08 95
339 105.8.2.법마상전-10단 조정인 교도님 김용석 2020-08-01 84
338 105.7.19.코로나19-9단 임선인 교도 김용석 2020-07-18 85
 
 
 1  2  3  4  5  6  7  8  9  10    
and or
회원가입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22-1 원불교 원남교당 (우)110-450 TEL: 02-762-9100, 02-762-9133
이메일: wwonnam@hanmail.net, FAX: 02-745-5987, Copyright (C) 2014 원남교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