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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0.25 잃어버렸던 마음 - 16단 박은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예진 조회 193회 작성일 2020-10-24 21:08

본문

원남회보 열린마당(105년 10월 25일) – 박은원


잃어버렸던 마음

월요일 아침, 옆 팀 부장님에게 불편한 부탁을 해야 한다.
‘아~ 이거 부탁하면 부장님 잔소리가 장난 아닐텐데… 팀장님이 못 챙긴 거니까 직접 요청하시라고 할까? 아니지. 하는데 까지 해보자’
최대한 앞뒤 상황이 이해되게 정성스레 요청 메일을 써서 보냈다.
“부장니임~~ 메일 하나 드렸는데, 그것 좀 봐주세요 (헤헤)”
“상황 어려운 거 너도 알잖아, 알만 한 사람이 이런 요청을 하면 어떻해!”
상대방의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니 마음이 꿀렁꿀렁 요란해지려고 한다. 유무념 조목이 생각났다.
‘경계를 만났을 때 그 순간 멈추기로 했지!’ 요란해지려는 나의 마음을 발견하니 이번에는,
‘또! 요란해지려고 하는구나’ 싫은 마음이 따라서 난다. 요란해지려는 마음을 어찌하려 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본다. 그리고는 그 마음을 살살 달래본다.
“네 그러게 말이에요. 어려운데 부탁드려 정말 죄송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간단한거라, 혹시 모르니까 한번 검토해봐주세요^^;;” 잠시 후,
“은원차장!!! 저쪽에서 해준다네! (하하) 월말이라 다시 조정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해주겠대! 어려운 상황인데 해주는거 알지? 저쪽에서 해준다니까 나도 이의없어^^ 메일로도 회신할게!”
“오! 부장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누가 알아주든 몰라주든 필요한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는 마음, 언제인지 모르게 그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잠시 후 팀장님, “은원차장 덕분에 잘 해결되었네요”
‘아유~ 누가 알아주니까 우쭐한 마음이 올라오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