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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17.코로나19와 일상수행-11단 시타원 박시현 교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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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석 조회 234회 작성일 2020-05-19 11:37

본문

코로나19와 일상 수행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저마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서 깨달은 바가 많다고 말한다. 깨닫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무엇이든 깨달아서 알아야 그 아는 바를 실천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아는 데에 그치고 마는 것이 우리네의 약점이니... 우리가 아는 것을 제대로 실천해왔더라면 코로나19 사태를 당하였겠는가?
 인터넷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가 눈길을 끈다. 지구가 속삭였을 때도 소리 내서 이야기했을 때도 우리가 듣지 않고, 소리쳐 외쳤을 때 오히려 귀를 막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태어났다는 것인데 우리를 벌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고 우리를 깨우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 동안 대규모의 홍수, 불타는 화염, 강력한 폭풍과 돌풍으로 지구가 외쳐도, 대양의 생물들이 해양 오염으로 죽어가도, 빙하가 녹아내려도, 혹독한 가뭄이 지속되어도 우리는 꿈쩍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나타남으로 해서 드디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세계가 하나임을 자각하기 시작했으며 각 국가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세계가 공조 체제를 유지해야 하고 이 하나의 세계를 잘 지키는 것이 또한 각 국가 사회를 지키는 길이며 사회가 건강해야 각 개인의 건강과 안락이 보장됨을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에 진입하였다. 거리두기는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개인과 개인의 사이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자는 것인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애초부터 우리가 실천했어야 하는 덕목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일정 거리를 두지 않으면 자칫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기 쉽고 경외심을 잃어서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 요컨대 우리가 모든 존재에 대해서 경외심을 가지면 거리두기 실천은 저절로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인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된 것을 보고 드디어 인류가 우리의 교법을 실천할 때가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대종경 인도품 33장에서 “경외심을 놓지 말라” 하시면서 예로 들어주신 성냥 한 갑에 대한 경외심 놓음의 결과를 떠올린다. 다른 한 편, 신앙과 수행의 궁극적 목적이자 낙원 세계 건설의 원동력인 무아 봉공 정신을 기꺼이 실천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의료진께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들이 권고하는 안전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다짐한다. (11단 박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