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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16 21:22
104.11.17.시골농부의 지혜-3단 임성오
 글쓴이 : 김용석
조회 : 110  
시골 농부의 지혜
3단 임성오 교도

 지난 추석에 성묘를 위해 고향을 찾았다. 곡창지대인 교동 들녘을 지날 때 수확을 앞둔 벼들이 거의 다 쓰러진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태풍 ‘링링’이 고향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피해가 컸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
 동네 사람들은 하나같이 살아 생전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곳곳을 돌아보니 링링이 할퀴고 지나간 상흔은 상상을 초월했다.
 담장이 무너지고, 하우스가 날아가고, 창고가 쓰러지고, 고목나무는 뿌리째 뽑혀있는 등,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만나는 친척마다, 친구마다, 이웃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하기에 바빴다.
 그런데 칠십대 중반의 집안 아저씨네는 벼농사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하신다.
 무슨 신통방통한 농사 비법이 있는가? 몹시 궁금해서 귀를 쫑긋했다.
 그러나 비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기후가 점점 온난해져서 매년 늦은 벼를 심은 후로는 추석 무렵에  태풍이 불어와도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무렵엔 벼가 덜 자라 키가 작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대부분 농민들은 명절 전에 햅쌀을 생산하면 보다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른 벼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안타깝다고 하셨다.
 "한두 번 당했으면 모낼 때부터 미리 준비해야지, 위험은 외면한 채, 이익만을 쫒는 것은 욕심이다"라는 말씀에 공감하면서 자연의 조화에 순응하는 농사 지혜에 감동해 절로 박수가 나왔다.
 더불어 벼농사의 달인이 우리 집안 어르신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귀경길에 일상생활에서 형편과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늘 삼독심의 경계에서 갈팡질팡하는 아둔한 내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순간,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본 받으라!" 라며 나 자신을 꾸짖었다.
 생생한 농사의 지혜로 큰 가르침을 주신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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