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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110.특별한 두 닭의 모성애와 공동육아-1단 헌산 이동헌 교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용석 조회 279회 작성일 2019-11-09 22:18

본문

특별한 두 닭의 모성애와 공동육아

1단 헌산 이동헌 교도


 극심했던 무더위가 꺽여가던 어느 날 암탉 한 마리(1번)가 알을 품기 시작하였고
2~3일에 걸쳐 알을 더 낳아주어 10개를 품게 되었다. 2주가 지나자 다른 암탉(2번)이 바로 옆 둥지에서 알을 품기에 4개를 더 채워주었다. 시간이 지나 1번 암탉 알에서 병아리 2마리가 태어나고 다음 날 3마리가 태어났다. 그리고 2번 암탉이 어떤 모성애가 발동하는지 자기 알을 포기하고 내려와 병아리를 가로채려하자 두 암탉이 다투게 되었으나 겱국 2번 암탉이 병아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1번 암탉이 2번 암탉에게 밀린 것인지 아니면 병아리가 다칠까봐 양보한 것인지 알 수 없다.
 흥미로운 것은 이후 현상이다. 병아리들이 천방지축으로 나대는 바람에 2번 암탉 혼자 모든 병아리들을 간수하지 못한다. 1번 암탉은 한시도 병아리 근처를 떠나지 않으면서 밖으로 나가려는 병아리를 챙기는 등 적극적으로 공동양육에 나선다. 자연히 두 암탉 사이에 다툼도 없게 되었다. 낮에는 공동으로 병아리를 돌보지만 밤엔 병아리가 2번 암탉 품에 들어가서 잔다. 닭은 횟대에 올라가 자지만 1번 암탉은 허전한지 둥지에서 잔다.
 닭을 키운지 만 2년이 넘었지만 이런 기이한 현상은 처음 목격한 것이고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 병아리가 거부감없이 2번 암탉을 따르는 것은 나름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부화전 1주일 이상 바로 옆에 있던 2번 닭의 소리와 움직임에 익숙했으리라. 그러나 부화시킨 1번 암탉과 병아리를 뺏은 2번 암탉이 어떻게 다툼없이 공동양육에 성공했는가는 의문이다. 사람으로 치면 아기를 낳은 생모와 빼앗은 새 엄마가 화합하여 같이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닭의 모성애는 인간의 모성애와 다르다? 우주 자연의 신비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