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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19 불리자성 공부 - 3단 공산 홍성문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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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석 조회 299회 작성일 2019-05-30 18:22

본문

올해의 공부표준으로 불리자성 공부를 뽑았다. 잘 수행하는 사람은 자성을 떠나지 않는다 하니 어떠한 것이 자성을 떠나지 않는 공부인가? 그 동안 아래와 같은 감상이 들었다.
일원은 법신불이니 우주만유의 본원이요 제불제성의 심인이요 일체 중생의 본성이다. 유는 무로 무는 유로 돌고 돌아 지극하면 유와 무가 구공이나 구공 역시 구족이라. 알파이자 오메가, 색즉시공이다. 여기에 무엇을 덧붙일 수 있겠는가?
생각으로는 양쪽이 다 막힌다. 생각을 통해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이것이 우주와 자성의 원리이고, 알파이며 오메가인 곳이다. 자성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법신불과 하나로 불생불멸이며,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는 자리이다. 모든 분별이 항상 정을 여의지 아니하여 육근을 작용하는 바가 다 공적 영지의 자성에 부합이 되는 것이다.
우리 일상은 알파와 오메가 사이에 있지만 때로는 알파가 되기도 하고 오메가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알파에는 원래 알파라는 것이 없고 오메가에는 원래 오메가라는 것이 없다.
무엇이 따로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불생불멸이라 한다. 일원상처럼.
일상에서 이것을 온전히 잘 사용하도록 부촉하셨다.
“심지는 원래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정, 혜, 계를 세우자. 응용하는 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할 것이요. 응하여도 주한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이 원상은 눈, 귀, 코, 입, 몸, 마음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순간 속에서 영원하며, 영원 속에서 순간인 것이다. 항상 깨어 있는 것이다. 어려운 것 같은데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쉽지도 않다. 우리는 왜 한 순간 한 순간 깨어 있어야 하는가?
그래야만 매 순간 고귀한 이 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고, 지금 여기서 사랑하는 것들을 온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지금 여기서 부모에게는 자식으로 자식에게는 부모로, 지금 여기서 아내에게는 남편으로 남편에게는 아내로, 나에게는 너로 너에게는 나로... 별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순간자이면서, 동시에 지금 여기 저 허공 같은 영원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