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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1-24 15:27
끌리지 아니하고 - 6단 강성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5  
끌리지 아니하고 - 6단 강성기 교도

  2016년 초 스위스 알프스의 조그마한 산골 스키리조트 다보스에서 개최되었던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밥 교수가 제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던져 세계인의 주목을 끈 바 있습니다. 과거 그 어느 산업혁명보다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진전되어 기존의 일하는 방식이나 소비형태뿐만 아니라 생활방식 전반에 걸친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 중에 과거의 상황을 학습하고 미래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인공지능, 성인지능 수준의 로봇,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체감할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 그리고 생체 신호를 주고받아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등 엄청난 가능성과 잠재적 위험성을 동시에 내재한 기술의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현존하는 물리적 실제 공간과 디지털로 구현되는 가상의 공간, 그리고 ‘나’라는 신체와 정신의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심지어 혼돈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해 봅니다. 그야말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사용하여야 할 물질에 오히려 끌려 다니는 노예가 될 수 있을 새로운 물질문명의 개벽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이에 우리가 반드시 개벽해야만 하는 바로 그 ‘정신’에 대해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라 하셨고, ‘성품은 본연의 체요, 성품에서 정신이 나타나나니, 정신은 성품과 대동하나 영령한 감이 있는 것이며, 정신에서 분별이 나타날 때가 마음이요, 마음에서 뜻이 나타나나니, 뜻은 곧 마음이 동하여 가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관련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인류의 뇌는 생존, 감정, 사고의 순서로 진화되었고, 천억 개의 신경세포 뉴런이 활성과 억제활동의 상호작용으로 수조 개의 전기화학적인 조합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경세포가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관계에서 의식이 창발하고 나아가 정신으로 고양된다고 합니다. 신체의 내, 외부에서 오는 자극은 감각기관(육근)을 통해 뇌에서 지각되고 과거의 기억을 통해 해석하여 의식한다고 합니다. 기억은 경험하는 것이 생존에 미치는 유불리(有利利)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감정이란 것을 포함한다고 하는데, 이 감정에 의해 희로애락, 원근친소, 선악미추, 자타미오와 같은 분별성과 주착심이 있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행위들의 주체가 되고 독립적이라고 의식하기 위해 자아(自我)라는 개념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전도(EEG)와 영상촬영(fMRI)을 통해 행동결정을 의식하는 전기 신호보다 행동을 개시하는 전위가 먼저 발화되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스스로를 통제, 지휘하는 자아의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번민과 갈등을 만들고 상을 내었던 바로 그 ‘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경험과 학습으로 기억된 뇌의 조합만으로 반사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으로만 산다면 좀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과학의 발전은 애매하고 막연했던 마음의 작동 원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성품, 정신, 참’나’ 에게로 떠나는 길은 멀고도 쉽지 않은 여정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경계를 당하여 손자인 ‘뜻’에 끌려 혼탁해지고 미혹해지지 않고 그 아버지인 ‘마음’을 잘 다스리고 또 그 아버지인 ‘정신’의 본체인 성품의 청청한 혜광으로,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나아가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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