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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오리이야기에서 오는 감상 - 4단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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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38회 작성일 2018-07-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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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오리이야기’에서 오는 감상 - 4단 이정도 교도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의 “들오리이야기”입니다.
 지중해 해변에 살던 들오리 한 떼가 추운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날아가다 어느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집 뜰에 집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평화롭게 모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들오리는 그 모습을 너무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쪽 날개가 아파져 온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잠시 쉬어 가려는 생각으로 홀로 집오리가 있는 집 뜰에 내려앉았습니다.
 들오리는 집오리들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신나게 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퍼덕거렸지만 그동안 살이 쪄서 날 수가 없었습니다. “에이 내일 날아가지 뭐” 들오리는 ‘내일, 내일’하며 많은 날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 들오리 떼들이 아름다운 수를 놓으며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난 들오리는 다시 한 번 날아오르려고 노력했지만, 영영 날아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 우화가 주는 일반적인 의미는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일겁니다. 원불교 교도로서 저는 일상수행의 요법 제1조에서 4조까지가 느껴집니다. 요즘 이런 저런 일로 많은 경계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요란함을 없애고, 밝은 생각으로 바른 취사를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때로는 그 결정이 맞는지도 헷갈려 불안해하기도 하고, 오늘의 편안함을 위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도 합니다. 내일이 되면 저의 게으름과 어리석음에 자책하면서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런 중생스러운 일에서 벗어나라고 대종사님께서 정기훈련을 두신 것 같습니다. 이번 우인훈련원에서 활불활선, 정진적공의 훈련을 통해서 배운 생활선을 하면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 봐야겟습니다. 영생을 통한 마음공부로 진급하고 제생의세하는 교도가 되도록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