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Home 37

CS Center

tel. 080-910-0600

am 9:00 ~ pm 6:00

토,일,공휴일은 휴무입니다.

02-916-6191
sales2@i-sens.com

열린마당

::: 로그인후 글쓰기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용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훈련하러 가는 길 - 11단 지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336회 작성일 2017-11-04 17:01

본문

훈련하러 가는 길
11 단 지연정 교도

 강원도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우인훈련원으로 향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아직 환하게 밝아지기 직전이라 쌀쌀하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짐의 무게와 좀 걸어야하는 거리를 가볍게 걸으면서 드는 생각이 쌩뚱맞게도 “우리는 몸을 받아 이 세상에 오는 순간, 인과의 법칙에 따라 전생의 업에 따라 각자 천차만별의 어려움을 가지고 또는 해결하면서 살아가는구나” 였다. 그래도 나는 훈련원으로 가고 있으니 행복하다.

 내가 타야하는 버스는 배차시간이 좀 길고 더구나 주말이라 더 긴 듯했다. 다른 버스를 몇 대나 보내고 나서야 버스가 곧 도착한다는 메세지가 화면에 뜬다. 곧이어 버스가 오고 있길래 가볍게 손을 올려 신호를 보냈고 내 앞에 바로 버스가 섰다. 훈련가는 길은 기분도 좋고 버스에 타면서 운저기사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 인사도 했다. 이 아침에 나를 태우러 왔으니 진심으로 감사했다.

 곧이어 다음 정류장에서 내 또래의 한 아주머니가 등산복 차림으로 버스에 오르면서 버스가 늦게 왔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운전기사는 그냥 넘어가지 않고 얼마나 빨리와야 하냐, 버스 배차 시간이 있는데, 주말 아침이라 더 늦게 오는거다, 모두 한마디씩 그런 말을 하고 타면 나는 뭐냐..... 계속 했다. 불만을 가졌던 아주머니가 어쩔 줄 몰라 할 정도였다.

 나는 안도를 했다. 타면서 “감사합니다” 하길 정말 잘했구나. 저렇게나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기사아저씨에게 나라도 밝게 감사를 표했으니 얼마나 다행이었나. 우리는 평소 여유 없이 지내다보니 주위에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도 여유가 없고 쉽게 불평하고 서로 나쁜 기운을 쉽게 전달한다. 매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들에게도 가벼운 미소로 인사를 나누기를 하면 혹시 집에서 우울했다가도 웃는 얼굴을 지어야 하니 웃게 된다. 이웃 간의 도가 별것이겠는가 서로 인사해주고 층간소음 불만 생기지 않게 조심하면 되는 게 아닌가.

대종사님 인도품 2장에서 말씀하시기를, 동포사이에 도를 행하면 동포 사이에 덕이 나타난다 하셨으니 지금의 우리 사회에 이러한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이 덕풍을 일으켜서 지금의 처하고 있는 三界火宅에서 벗어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