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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이치는? (空中月과 水中月) -3단 홍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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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86회 작성일 2017-09-02 18:30

본문

생사의 이치는? (空中月과 水中月)    - 3단 홍성문 교도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간밤에 큰 비가 내린 후 하도 달이 밝기로 밖에 나와 거닐며 살피어 보니, 마당 여기저기 웅덩이마다 물이 고여 있고, 물 고인 웅덩이 마다 밝은 달이 하나씩 비쳐 있더라. 이 웅덩이에도 달이 있고 저 웅덩이에도 달이 있는데 깊은 웅덩이에는 물도 오래 가고 달도 오래 비치지마는 엷은 웅덩이에는 물도 오래 가지 못하고 달도 바로 사라질 것이다. 생사의 이치도 또한 그러하나니, 물이 있으매 달이 비치고 물이 다하매 달이 없으니 물은 어디로 갔으며 달은 어디로 갔는가. 생사의 이치가 이러하나니 모두들 깊이 한번 궁구해 보라." 대종경선외록 17장 선원수훈장 12절에 있는 법문이다.

  이 선외록의 법문을 대하면서 먼저 생사란 참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달은 물이 있어 비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물은 달을 보고 고여 있는 것이 아니리라.
  일원의 진리는 진공과 묘유와 인과의 조화이다. 허공의 달(空中月)은 우리의 본성, 불성이며 진공이고 불생불멸이다. 수중월(水中月)은 인과요 생노병사이다. 공중월이 있어나 그것의 자성(自性)이 없고 수중월이 나타났으나 그것의 자성도 없고 자성이 없다는 것도 또한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그것으로 존재하는 그 무엇이 없다. 그것이 무상(無相)이라는 것. 내가 있되 나 속에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 그래서 무아(無我)인 것이리라. 무아이므로 무주(無住)이고 무법(無法)인 것이고 원래 생긴 것도 없고 멸한 것도 없으니 그래서 불생불멸이 아닌가? 반야심경에 조견 오온개공.....시제법공상 불생불멸....고득 아녹다라샴막삼보리요,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 제상비상이면 즉견여래가 아닌가 한다.

  일원의 진리는 진공에서 묘유로 묘유에서 진공으로 된다. 그것이 인과와 조화이다. 공중월이 웅덩이에 비치어 수중월로 나타난 것은 묘유요 깊은 웅덩이에는 물도 오래 가고 달도 오래 비치고 엷은 웅덩이에는 물도 오래 가지 못하고 달도 바로 사라지는 것이 인과와 조화이리라. 그러나 공중월이 한번이라도 물로 내려간 적이 있었던가?

  봄이 되면 온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하여 꽃이 핀다. 봄 속의 꽃(春中花)이다. 그러나 꽃 속에 항상 봄 (花中春)은 있는가? 만약 꽃 속에 봄이 있어 꽃이 떨어져서 봄이 다 사라져 버리게 된다면 그 또한 얼마나 안타깝고 슬픈 일인가? 우리의 깨달음은 봄이 온천지에 가득차면 모든 꽃이 활짝 피는 것을 아는 것이고 떨어진 꽃 속에서도 사라져버린 봄을 아는 것 그것이 생과 사의 도요 진리와의 합일이 또한 아니겠는가?

  空中月과 水中月은 진공과 묘유, 생멸 없이 길이길이 돌고 도는 우주의 진리는 인과와 조화, 모든 것은 그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없어 본래 생긴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늘보다 먼저 생겨서 시작이 없고, 땅보다 뒤에 있어 끝이 없는 무시무종 그것이리라. 봄이 오면 온 산하에 꽃 피고, 참 달은 허공에 홀로 있건마는 그 그림자 달은 물위에 비친다. 깨달음에 의한 우주와 인생의 실상, 거기에 일체 고액을 건너 생사해탈과 피안의 안락과 일상의 자유로움이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