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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12 14:50
부모의 마음 - 8단 정인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8  
부모의 마음        - 8단 정인진 교도

 아들이 군대를 잘 다녀왔습니다.
 남들 다 보내는 군대였는데 내 자식 보낼 때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많이 울었습니다.
 아들을 보낼 때 사정이 있어 아들 입대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훈련소까지 남편이 아들을 데려다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 듯합니다. 아들과 식사를 마치고 부대 앞에서 아들과 둘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또 펑펑 울었습니다. 아들이 훈련소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아빠의 마음도 찡했다고 합니다.

 제 마음이 이렇게 불안한 이유는 예전에 교당동기가 부대에서 사고로 생사를 달리한 친구가 있었고 뉴스에서도 곧잘 다루어지는 부대 내에서의 크고 작은 사고들과 주위에서 군대를 가면 구타가 비일비재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라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선임의 폭행은 없을지 간부들의 부당한 대우가 있을지 가보지 못한 곳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훈련소에서 한 달간의 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에 가서 아들의 모습을 보고 한시름 놓였습니다. 훈련을 시킨 조교들과 헹가래를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아들한테 느껴지는 느낌이 저의 우려가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 부대개방 행사를  방문하여 아들이 지내는 부대내부와 내무반등 부대 곳곳을 구경하고 간부들이 나와서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지도하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저분들의 마음이나 부모인 나의 마음이나 같구나 생각하면서 아들의 걱정은 그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또 뉴스에서 부대 내에서 폭발사고로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군인들이 다쳤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남일 같지 않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디서나 나 혼자 아무리 잘한다고 잘 지낼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21개월 동안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전역할 수 있는 일에 사은님께 한없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동안 돌봐준 선임이하 간부들한테도 무한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은님!!! 성장하여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작년에 종범씨의 사고로 기도해주시고 힘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 너무나 감사하고 저한테는 여러분의 기도가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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